, 아이를 위한 양육의 기술" /> EBS 오전 10시 30분
대다수의 사람들은 양육을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전수되는 생활의 영역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실제로 양육은 교육을 통해 올바로 배워야 할 일종의 기술이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업데이트 되어야 할 상대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아동 성폭력 예방 특집’을 통해 신예절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는 그런 점에서 현재 방송되고 있는 가장 적극적이며 현실적인 양육 지침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합의에 의해 유지되어 온 예의범절보다 개인의 안전을 우선에 놓는 이러한 시각은 그동안 계급과 권력에 의해 은폐되어 온 성폭력의 핵심을 이해한 태도에 기인한 것이다. 신체 접촉을 거부 할 권리, 무조건적인 친절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를 인정함으로써 아이들은 잠재적 위험을 봉쇄할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일종의 사회적 약점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패널들이 아동 성폭력을 성범죄의 영역이 아니라 아동학대의 범주에서 해석하는 것 역시 이러한 맥락에 근거하고 있다. 약자에 대한 학대로 규정한 범죄에 합의나 미필적 고의가 끼어들 틈은 없다. 성의 영역에서도 아동을 보호해야한다는 것이 명백하지는 순간, 예방과 사후처리 방법은 보다 명확해진다. 그래서 ‘시간이 약이 될 수 없다’는 MC 지승현의 발언은 좌절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치료를 동원해야 한다는 촉구의 목소리다. 또한 피해자가 어느새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바이러스와 같은 학대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각성의 말이기도 하다. 뉴스와 보도 매체들이 공포를 자극하고 위험을 강조할 때, 이 방송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가르친다. 어른은 아이들을 위협하지만, 부모는 아이들을 보호한다. 적어도 는 그 간극을 메우려는 시도의 시간이다.
글. 윤희성 nine@
대다수의 사람들은 양육을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전수되는 생활의 영역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실제로 양육은 교육을 통해 올바로 배워야 할 일종의 기술이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업데이트 되어야 할 상대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아동 성폭력 예방 특집’을 통해 신예절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는 그런 점에서 현재 방송되고 있는 가장 적극적이며 현실적인 양육 지침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합의에 의해 유지되어 온 예의범절보다 개인의 안전을 우선에 놓는 이러한 시각은 그동안 계급과 권력에 의해 은폐되어 온 성폭력의 핵심을 이해한 태도에 기인한 것이다. 신체 접촉을 거부 할 권리, 무조건적인 친절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를 인정함으로써 아이들은 잠재적 위험을 봉쇄할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일종의 사회적 약점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패널들이 아동 성폭력을 성범죄의 영역이 아니라 아동학대의 범주에서 해석하는 것 역시 이러한 맥락에 근거하고 있다. 약자에 대한 학대로 규정한 범죄에 합의나 미필적 고의가 끼어들 틈은 없다. 성의 영역에서도 아동을 보호해야한다는 것이 명백하지는 순간, 예방과 사후처리 방법은 보다 명확해진다. 그래서 ‘시간이 약이 될 수 없다’는 MC 지승현의 발언은 좌절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치료를 동원해야 한다는 촉구의 목소리다. 또한 피해자가 어느새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바이러스와 같은 학대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각성의 말이기도 하다. 뉴스와 보도 매체들이 공포를 자극하고 위험을 강조할 때, 이 방송은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가르친다. 어른은 아이들을 위협하지만, 부모는 아이들을 보호한다. 적어도 는 그 간극을 메우려는 시도의 시간이다.
글. 윤희성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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