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쫓는 언니들" />
항공사 부기장 상우(이필모)와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워싱턴 연수를 떠나게 되며 헤어졌던 신영(박진희)은 서른넷이 되며 한국으로 돌아와 그의 청첩장을 받는다. 완벽해 보이던 새 애인으로부터 근사한 프러포즈를 받은 날 모텔 화재 현장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그를 목격하고, 한의사 나반석(최철호)과의 소개팅은 오해로 흐지부지되는 등 몇 번의 헛발질을 더 거친 신영은 “이제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선언하지만 대학 강연을 나갔다가 부딪힌 하민재(김범)와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진다. 한편 신영의 동창인 동시통역사 다정(엄지원)은 완벽한 남편감을 찾아다니지만 좀처럼 쉽지 않고, 이십대에 한 차례 파혼을 거친 레스토랑 컨설턴트 부기(왕빛나)는 “남자는 낚으면 되고 싫어지면 방생한다”라는 신조로 현재를 즐기며 산다.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에 두루 능력을 보여 온 김인영 작가의 대본과 MBC 시리즈 및 공동연출을 맡으며 로맨틱 코미디에 특화된 김민식 감독의 연출은 이 흔한 듯 하지만 뻔하지 않아 보이는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추노 쫓는 언니들" />
평일에 같이 술 마시던 친구들이 모두 결혼해 버렸다면
조카뻘 꽃미남과의 연애 따위 상상도 못 하겠다면 │추노 쫓는 언니들" />
5% 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의 후속인 데다 경쟁작인 KBS 가 초반 20%를 훌쩍 넘는 기염을 토하고 있어 가 갈 길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두 작품이 너무나 다르다는 게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박진희의 말대로 뚜렷하게 갈리는 시청층 중 한 쪽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면 “가 노비를 쫓는 조선의 추격자라면 우리는 를 쫓는 추격자가 되겠다”는 김민식 감독의 바람도 꿈은 아닐 것 같다. “의 남자 배우들이 몸을 드러내시는 걸 보고 우리는 란제리 룩을 선보이기로 했다”는 엄지원의 농담 섞인 각오 역시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조금 더 센 코미디를 보여 줄 에 든든한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MBC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MBC 수목드라마때로는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2004년 방송된 MBC 는 제목 그대로 서른 둘 방송기자 이신영(명세빈)의 일과 연애, 결혼에 대한 고민을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내 여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작품이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서른넷이 되었지만 아직도 결혼 못한 새로운 이신영(박진희)의 이야기 의 제작발표회가 1월 14일 오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극본 김인영, 연출 김민식
출연 : 박진희(이신영 역), 엄지원(정다정 역), 왕빛나(김부기 역), 이필모(윤상우 역), 김범(하민재 역), 최철호(나반석 역) 등
tag : 로맨틱 코미디, 그 후, 서울 판 , 골드미스와 노처녀, 열 살 연하 꽃미남, 결혼 경험 無 – 파혼 경험 有
한 마디로 : 서른네 살이 되었지만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이 여전히 사랑과 일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며 한 뼘 더 자란다.
첫 방송 : 2010년 1월 20일 밤 9시 55분
항공사 부기장 상우(이필모)와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워싱턴 연수를 떠나게 되며 헤어졌던 신영(박진희)은 서른넷이 되며 한국으로 돌아와 그의 청첩장을 받는다. 완벽해 보이던 새 애인으로부터 근사한 프러포즈를 받은 날 모텔 화재 현장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그를 목격하고, 한의사 나반석(최철호)과의 소개팅은 오해로 흐지부지되는 등 몇 번의 헛발질을 더 거친 신영은 “이제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선언하지만 대학 강연을 나갔다가 부딪힌 하민재(김범)와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진다. 한편 신영의 동창인 동시통역사 다정(엄지원)은 완벽한 남편감을 찾아다니지만 좀처럼 쉽지 않고, 이십대에 한 차례 파혼을 거친 레스토랑 컨설턴트 부기(왕빛나)는 “남자는 낚으면 되고 싫어지면 방생한다”라는 신조로 현재를 즐기며 산다.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에 두루 능력을 보여 온 김인영 작가의 대본과 MBC 시리즈 및 공동연출을 맡으며 로맨틱 코미디에 특화된 김민식 감독의 연출은 이 흔한 듯 하지만 뻔하지 않아 보이는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추노 쫓는 언니들" />
평일에 같이 술 마시던 친구들이 모두 결혼해 버렸다면
조카뻘 꽃미남과의 연애 따위 상상도 못 하겠다면 │추노 쫓는 언니들" />
5% 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의 후속인 데다 경쟁작인 KBS 가 초반 20%를 훌쩍 넘는 기염을 토하고 있어 가 갈 길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두 작품이 너무나 다르다는 게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박진희의 말대로 뚜렷하게 갈리는 시청층 중 한 쪽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면 “가 노비를 쫓는 조선의 추격자라면 우리는 를 쫓는 추격자가 되겠다”는 김민식 감독의 바람도 꿈은 아닐 것 같다. “의 남자 배우들이 몸을 드러내시는 걸 보고 우리는 란제리 룩을 선보이기로 했다”는 엄지원의 농담 섞인 각오 역시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조금 더 센 코미디를 보여 줄 에 든든한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MBC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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