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마장면을 출시했다. 과거 ‘꼬꼬면’을 탄생시킨 이경규가 또 한번 면 요리로 두각을 나타낸 것. 이에 마장면을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6명의 연예인이 자신만이 알고 있던 레시피를 공개하고, 이 중 메뉴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승리한 메뉴를 방송 다음날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첫 번째 출시 메뉴가 확정됐다. 이경규는 마장면으로 정일우의 마라샹궈 밥만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경규는 대만에서 직접 접한 마장면 조리법을 토대로 한국화에 도전했다. 마장면은 참깨를 갈아서 걸쭉하게 만든 소스에 채소와 면을 비벼먹는 음식이다. ‘마장’은 깨라는 뜻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대만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면 요리다.
이경규의 마장면은 지난 16일 전국 편의점에 32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이에 앞서 편의점 어플을 통해 예약 판매 물량으로 준비된 1000개는 순식간에 매진됐고, 각종 SNS에도 마장면과 관련한 게시물이 주말 내내 끊임없이 올라왔다.
마장면을 먹은 네티즌들은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다” “소스는 맛있는데 면이 부드럽지 않다” “식감이 좋다” “유통기한이 짧다. 하루다” “비싸다”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는 새로운 맛”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이경규는 과거 꼬꼬면으로 라면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그는 2011년 KBS2 예능 ‘남자의 자격’이 주최했던 라면요리대회에서 닭 육수를 이용한 라면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고, 방송이 끝난 후 실제 한 식품 업체와 손잡고 꼬꼬면을 출시했다. 꼬꼬면은 168일 만에 1억 개를 판매해 2011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이경규는 이듬해인 2012년 ‘꼬꼬면 장학재단’을 설립, 수익 일부를 사회 환원해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연출을 맡은 황성훈 PD는 “이경규 씨는 우승 후 ‘연예대상 받은 것보다 더 좋다’고 했다. 코미디언계의 대부에게 이보다 더 큰 우승 소감이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꼬꼬면에 이어 마장면으로도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6명의 연예인이 자신만이 알고 있던 레시피를 공개하고, 이 중 메뉴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승리한 메뉴를 방송 다음날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첫 번째 출시 메뉴가 확정됐다. 이경규는 마장면으로 정일우의 마라샹궈 밥만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경규는 대만에서 직접 접한 마장면 조리법을 토대로 한국화에 도전했다. 마장면은 참깨를 갈아서 걸쭉하게 만든 소스에 채소와 면을 비벼먹는 음식이다. ‘마장’은 깨라는 뜻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대만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면 요리다.
이경규의 마장면은 지난 16일 전국 편의점에 32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이에 앞서 편의점 어플을 통해 예약 판매 물량으로 준비된 1000개는 순식간에 매진됐고, 각종 SNS에도 마장면과 관련한 게시물이 주말 내내 끊임없이 올라왔다.
마장면을 먹은 네티즌들은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다” “소스는 맛있는데 면이 부드럽지 않다” “식감이 좋다” “유통기한이 짧다. 하루다” “비싸다”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는 새로운 맛”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이경규는 과거 꼬꼬면으로 라면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그는 2011년 KBS2 예능 ‘남자의 자격’이 주최했던 라면요리대회에서 닭 육수를 이용한 라면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고, 방송이 끝난 후 실제 한 식품 업체와 손잡고 꼬꼬면을 출시했다. 꼬꼬면은 168일 만에 1억 개를 판매해 2011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이경규는 이듬해인 2012년 ‘꼬꼬면 장학재단’을 설립, 수익 일부를 사회 환원해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연출을 맡은 황성훈 PD는 “이경규 씨는 우승 후 ‘연예대상 받은 것보다 더 좋다’고 했다. 코미디언계의 대부에게 이보다 더 큰 우승 소감이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꼬꼬면에 이어 마장면으로도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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