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배우 민우혁(왼쪽부터), 김지우, 한지상. /사진제공=쇼온컴퍼니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배우 민우혁(왼쪽부터), 김지우, 한지상. /사진제공=쇼온컴퍼니


뮤지컬 ‘벤허’의 배우 한지상, 김지우, 민우혁이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한지상과 김지우, 민우혁이 거침없는 입담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에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의 스토리로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 중 타이틀롤 ‘유다 벤허’역을 맡은 한지상이 ‘벤허’에 대해 “여러 역사와 함께 한 ‘벤허’라는 인물이 삶의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보여준다”며 “인간을 탐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김지우는 자신이 맡은 에스더 역에 대해 “노예 신분이지만 유다 벤허의 가문에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같이 자라고 힘이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지상, 민우혁 두 벤허에 대해 “옆에서 보는데도 눈물이 날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고 칭찬했다.

초연 당시 ‘메셀라’역을 맡았던 민우혁은 “재연 무대에 선 감회가 새롭겠다”는 MC 최화정의 질문에 “메셀라는 악역의 이미지가 강해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세 배우의 라이브 무대가 시작됐다. 넘버 ‘골고다’를 선보인 민우혁은 벤허 역에 몰입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정 연기를 펼쳤다.

한지상과 김지우는 극 중 벤허와 에스더가 함께 부르는 ‘카타콤의 빛’을 선곡했다. 한지상의 매력적 음색과 김지우의 청아한 목소리로 만들어진 하모니는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이어 넘버 ‘운명’을 부른 한지상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깔끔한 고음을 뽐냈다.

김지우는 “‘벤허’를 보면 창작 뮤지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벤허’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