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2019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PRM
‘2019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PRM
‘2019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가 지난 1~2일 서울 서울랜드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월디페’에는 오데자, 어보브 앤 비욘드, 제프리 수토리어스, 더 블러디 비트루츠, 그리즈, 왓소낫, 와일드 스타일즈, 프리퀀서즈, 사이코 펑크즈 등 세계적인 DJ들이 참석했다.

경찰 및 주최 측 추산으로 1일 70,000명, 2일 50,000명의 관객들이 ‘월디페’를 찾았다.

1일 축제는 국내 DJ들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제트비 에이션, 어드벤스드, 기린, 가렌즈 등의 디제잉은 흥을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그리즈, 팬텀, 암트랙, 트로이보이, 블랙 타이거 섹스 머신 등의 몰입도 높은 공연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 화려한 폭죽과 조명, 특수 효과와 디제이 레인드의 공연이 어우려져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헤드라이너였던 오데자는 EDM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2일 축제는 TK, 아스터, 준킬라, 아빈, 반달락, 준코코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디제이들이 관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제프리 수토리어스 순서는 국내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공연이었다. 어보브 앤 비욘드의 디제잉도 호평 받았다. 이날 피날레는 세계적인 EDM 기획사인 ‘큐-댄스’가 꾸몄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열린 ‘월디페’는 응급차와 소방차, 의료진이 상주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과 경호 업체가 수시로 순찰을 돌며 안전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주최사인 BEPC의 김은성 대표는 “올해 ‘월디페’의 진정한 주인공은 관객이라 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EDM 페스티벌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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