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 그동안 던진 ‘떡밥’을 회수한다.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과 허를 찌르는 기습 전개로 안방극장의 추리 세포를 자극하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의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종영까지 4회만이 남은 현재, 앞으로 풀어야 할 쟁점들은 무엇일지 정리해 본다.
▶ 박신양 VS 고현정 법정 공방전! 결말은?!
국일그룹의 강력한 스나이퍼가 된 조들호(박신양 분)는 이자경(고현정 분)의 온갖 술수와 비리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한 걸음씩 진실을 향해 나아갔다. 조들호가 생각보다 많은 키를 쥐고 있다는 사실에 위기의식을 느낀 이자경은 총공세를 시작, 절친한 동생 최재혁(최대성 분)의 배신이라는 충격을 안기며 조들호를 멘붕에 빠트렸다. 여기에 ‘만생교 경전 323페이지’란 의문의 단서만 남기고 죽은 이재룡(김명국 분)까지, 과연 치열한 싸움의 끝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 이자경의 심판 그리고 8명의 살인, 그 죗값은?
이자경은 자신과 여동생을 대산복지원으로 인도한 순경부터 키워준 후원사 국일그룹 회장 국현일(변희봉 분) 그리고 사이비 교주 이재룡(김명국 분)까지 총 8명을 살해해 복수를 성공시켰다. 시청자들은 일말의 망설임이나 죄책감 없이 무참히 저지른 살인 폭주에 묘한 통쾌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행복보다 복수를 위해 내달린 그의 가엾은 인생에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악을 악으로 징벌한 이자경의 복수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또 하나의 죄악이기에 이자경의 말로는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 최대 목숨 위기! 드럼통에 갇힌 조들호, 사건의 전말은?
지난 첫 방송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조들호의 첫 등장 씬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손발이 묶인 채 드럼통에 갇혀 바다에 버려진 조들호의 모습을 뒤로 ‘조들호2’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기 때문. 이에 시청자들은 조들호가 추후 최대 목숨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누구로부터 이런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인지 또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각종 커뮤니티에 의문을 표했고, 종영을 앞둔 가운데 드럼통 씬에 대한 전말이 공개될 것인지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렇듯 거대 권력에 의해 가려진 시대의 참극을 밝히는 변호사 조들호와 이를 막는 거악(巨惡) 이자경의 치열한 진실 공방을 그리고 있는 ‘조들호2’는 얽히고설킨 비밀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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