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현숙과 라미란부터 새로운 라이벌 이승준과 정보석까지, 유치한 신경전이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극본 한설희·백지현·홍보희, 연출 한상재)의 이야기다.
이날 방송에서는 절에서 열리는 바자회 홍보물 제작을 맡게 된 낙원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애(김현숙)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엄마(김정하)가 출동한 것. 앞서 수건 5천 장의 비밀을 안 영애에게 분노의 암바를 당했던 보석(정보석)은 여전히 영애가 못마땅했지만, 영애의 엄마에게 받은 일이었기에 모든 것을 일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영애는 불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미란(라미란)은 과거 시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녔던 경험을 기회로 삼아 끼어들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월급 인상을 노리는 미란은 남다른 열정으로 신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애는 매번 얄밉게 공을 채 가는 미란에 불만이 커져갔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일을 떠맡기고 나간 미란이 아들과 햄버거 가게에 있다는 소식에 폭발한 영애. 결국 두 사람은 거리에서 격한 몸싸움까지 벌였다. 싸움 끝에 미란이 무언가를 고백하려는 순간 보석의 전화가 걸려왔다. 일을 다 끝내지 못한 영애와 미란에게 보석은 “일 안 해도 먹여 살려줄 남편이 있으니 더 절실한 사람들 밥그릇 뺏지 말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미란은 그제야 이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미란은 영애에게 이혼하게 된 과정과 힘들었던 사연들을 털어놓으면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낙원사의 전, 현직 사장인 승준과 보석의 자존심을 건 대결도 펼쳐졌다. 오랜 거래처와 계약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낙원사 식구들은 승준을 떠올렸다. 승준은 보석의 멱살을 잡은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선뜻 앞장서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영애가 보석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승준은 영애를 위한 복수와 낙원사의 작은 사장, 이른바 ‘작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승부욕을 불태웠다. 운전 코치부터 매운맛 견디기, 심지어는 야구 배팅까지 두 사람의 세상 유치한 대결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미란의 안타까운 사연과 낙원사의 웃기면서 슬픈 일상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학교에서 사고를 친 아들의 전화를 받고 속상해진 미란. 영애의 따스한 위로에 폭풍 오열하는 모습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사사건건 부딪히던 영애와 미란이지만, 동료이자 ‘워킹맘’으로서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를 건네는 모습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이날 방송에서는 절에서 열리는 바자회 홍보물 제작을 맡게 된 낙원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애(김현숙)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엄마(김정하)가 출동한 것. 앞서 수건 5천 장의 비밀을 안 영애에게 분노의 암바를 당했던 보석(정보석)은 여전히 영애가 못마땅했지만, 영애의 엄마에게 받은 일이었기에 모든 것을 일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영애는 불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미란(라미란)은 과거 시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녔던 경험을 기회로 삼아 끼어들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월급 인상을 노리는 미란은 남다른 열정으로 신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애는 매번 얄밉게 공을 채 가는 미란에 불만이 커져갔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일을 떠맡기고 나간 미란이 아들과 햄버거 가게에 있다는 소식에 폭발한 영애. 결국 두 사람은 거리에서 격한 몸싸움까지 벌였다. 싸움 끝에 미란이 무언가를 고백하려는 순간 보석의 전화가 걸려왔다. 일을 다 끝내지 못한 영애와 미란에게 보석은 “일 안 해도 먹여 살려줄 남편이 있으니 더 절실한 사람들 밥그릇 뺏지 말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미란은 그제야 이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미란은 영애에게 이혼하게 된 과정과 힘들었던 사연들을 털어놓으면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낙원사의 전, 현직 사장인 승준과 보석의 자존심을 건 대결도 펼쳐졌다. 오랜 거래처와 계약이 끊길 위기에 처하자 낙원사 식구들은 승준을 떠올렸다. 승준은 보석의 멱살을 잡은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선뜻 앞장서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영애가 보석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승준은 영애를 위한 복수와 낙원사의 작은 사장, 이른바 ‘작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승부욕을 불태웠다. 운전 코치부터 매운맛 견디기, 심지어는 야구 배팅까지 두 사람의 세상 유치한 대결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미란의 안타까운 사연과 낙원사의 웃기면서 슬픈 일상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학교에서 사고를 친 아들의 전화를 받고 속상해진 미란. 영애의 따스한 위로에 폭풍 오열하는 모습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사사건건 부딪히던 영애와 미란이지만, 동료이자 ‘워킹맘’으로서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를 건네는 모습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