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tvN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에서 광대 여진구가 성군의 기질을 보이며 진짜 임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왕이 된 남자’는 부동의 월화 최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폭군 이헌(여진구)이 도승지 이규(김상경)로부터 죽음을 맞이하고, 광대 하선(여진구)이 임금이 되기로 결심하는 파격적인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하선이 따스한 심성으로 이헌과는 다른 성군의 길로 나아가고 있어 시청자들의 ‘왕하선’에 대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만든 ‘왕하선’의 입덕 포인트를 살펴본다.
1. 개념王 : 위정자 뼈 때리는 애민(愛民) 발언
먼저 하선의 개념 찬 발언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다. 하선은 “백성들은 배를 곯는다는데 궁부터 짓는다니. 저게 말입니까?(5회)”라며 구휼미 마련을 반대하는 간신 신치수(권해효)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를 시작으로 하선은 “나의 체통과 조정의 위엄은 주호걸(이규한)의 목숨에 비하면 버러지의 뿔만도 못하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오(6회)”이라는 말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특히 하선은 임금의 탄일, 이규가 상참(매일 아침 국왕을 배알하던 약식의 조회)과 진연(국가에 경사가 있을 때 대궐 안에서 베푸는 잔치)을 권유하자 “진연에 나올 음식들은 백성들에게 나눠주면 좋겠습니다.(8회)”라며 백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내 이규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하선의 뜨거운 애민 발언들은 시청자들이 하선의 ‘성군 길’을 응원하는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2. 센스王 : 이헌 따라잡기+옥음(玉音) 발언 응용
하선은 나날이 발전하는 습득 능력으로 성군으로 가는 길을 차근차근 걷고 있다. 하선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신치수를 잡기 위해 폭군 이헌을 완벽하게 연기해 센스 포텐을 터뜨렸다. 하선은 살기 어린 눈빛부터 분노에 찬 목소리까지 이헌을 완벽 모사하며 자신의 정체를 확인하러 온 대전 지밀 김상궁(민지아)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9회)
그런가 하면 하선은 대동법 시행을 반발하는 신료들에게 “옥음(임금의 음성)으로 한번 내뱉은 말은 돌이킬 수 없네(9회)”라며 위엄을 폭발시켜 이규를 마음을 뒤흔들었다. ‘옥음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은 앞서 이규가 하선에게 했던 말. 이 ‘옥음 발언’을 기억해내고 실전에 응용한 하선의 센스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3. 다정王 : 중전 소운-조내관-장무영 내 사람 챙기기
하선은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중전 소운(이세영), 조내관(장광), 장무영(윤종석)을 살뜰히 챙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선은 소운을 보기만 하면 타박하는 대비(장영남)로부터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 주고 있다. 특히 중전의 소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핀잔을 주는 대비를 향해 하선은 “자식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 것이다. 진평군이라도 양자로 삼을까요?”라고 말해 상처 입은 소운의 마음을 어루만졌다.(9회)
또한 하선은 조내관과 함께 간식을 나눠 먹으며 격의 없는 따뜻한 성정을 드러내고 있다. 하선은 궁을 떠날 준비를 하며 그동안 자신을 살뜰히 챙겨 준 조내관에게 감사의 선물로 귀여운 초상화와 ‘조내관 감四’를 그려 줘 조내관을 감동케 했다.(4회) 특히 본 장면에서 등장한 ‘조내관 감四’는 하선 역의 여진구가 직접 그려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하선은 ‘임금을 위해 목숨 바쳐 충성하다 장렬하게 죽는 것’이 소원이라는 무영에게 “자네 자신을 위해, 자네가 마음에 품은 이를 위해 살면 더 좋겠네”라고 말해 무영의 마음을 뒤흔들었다.(6회) 이는 훗날 무영이 하선의 목숨을 구해주는 계기가 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인간미 넘치는 다정함으로 중무장한 하선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나날이 빠져들고 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왕이 된 남자’는 부동의 월화 최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폭군 이헌(여진구)이 도승지 이규(김상경)로부터 죽음을 맞이하고, 광대 하선(여진구)이 임금이 되기로 결심하는 파격적인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하선이 따스한 심성으로 이헌과는 다른 성군의 길로 나아가고 있어 시청자들의 ‘왕하선’에 대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만든 ‘왕하선’의 입덕 포인트를 살펴본다.
1. 개념王 : 위정자 뼈 때리는 애민(愛民) 발언
먼저 하선의 개념 찬 발언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다. 하선은 “백성들은 배를 곯는다는데 궁부터 짓는다니. 저게 말입니까?(5회)”라며 구휼미 마련을 반대하는 간신 신치수(권해효)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를 시작으로 하선은 “나의 체통과 조정의 위엄은 주호걸(이규한)의 목숨에 비하면 버러지의 뿔만도 못하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오(6회)”이라는 말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특히 하선은 임금의 탄일, 이규가 상참(매일 아침 국왕을 배알하던 약식의 조회)과 진연(국가에 경사가 있을 때 대궐 안에서 베푸는 잔치)을 권유하자 “진연에 나올 음식들은 백성들에게 나눠주면 좋겠습니다.(8회)”라며 백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내 이규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하선의 뜨거운 애민 발언들은 시청자들이 하선의 ‘성군 길’을 응원하는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2. 센스王 : 이헌 따라잡기+옥음(玉音) 발언 응용
하선은 나날이 발전하는 습득 능력으로 성군으로 가는 길을 차근차근 걷고 있다. 하선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신치수를 잡기 위해 폭군 이헌을 완벽하게 연기해 센스 포텐을 터뜨렸다. 하선은 살기 어린 눈빛부터 분노에 찬 목소리까지 이헌을 완벽 모사하며 자신의 정체를 확인하러 온 대전 지밀 김상궁(민지아)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9회)
그런가 하면 하선은 대동법 시행을 반발하는 신료들에게 “옥음(임금의 음성)으로 한번 내뱉은 말은 돌이킬 수 없네(9회)”라며 위엄을 폭발시켜 이규를 마음을 뒤흔들었다. ‘옥음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은 앞서 이규가 하선에게 했던 말. 이 ‘옥음 발언’을 기억해내고 실전에 응용한 하선의 센스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3. 다정王 : 중전 소운-조내관-장무영 내 사람 챙기기
하선은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중전 소운(이세영), 조내관(장광), 장무영(윤종석)을 살뜰히 챙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선은 소운을 보기만 하면 타박하는 대비(장영남)로부터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 주고 있다. 특히 중전의 소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핀잔을 주는 대비를 향해 하선은 “자식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 것이다. 진평군이라도 양자로 삼을까요?”라고 말해 상처 입은 소운의 마음을 어루만졌다.(9회)
또한 하선은 조내관과 함께 간식을 나눠 먹으며 격의 없는 따뜻한 성정을 드러내고 있다. 하선은 궁을 떠날 준비를 하며 그동안 자신을 살뜰히 챙겨 준 조내관에게 감사의 선물로 귀여운 초상화와 ‘조내관 감四’를 그려 줘 조내관을 감동케 했다.(4회) 특히 본 장면에서 등장한 ‘조내관 감四’는 하선 역의 여진구가 직접 그려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하선은 ‘임금을 위해 목숨 바쳐 충성하다 장렬하게 죽는 것’이 소원이라는 무영에게 “자네 자신을 위해, 자네가 마음에 품은 이를 위해 살면 더 좋겠네”라고 말해 무영의 마음을 뒤흔들었다.(6회) 이는 훗날 무영이 하선의 목숨을 구해주는 계기가 되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인간미 넘치는 다정함으로 중무장한 하선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나날이 빠져들고 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에 10회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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