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의 제작 비화가 공개됐다.
‘왕이 된 남자’는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촬영 뒷이야기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극중 여진구(하선·이헌 역)의 1인 2역 연기의 비밀부터 촬영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여진구의 1인 2역
광대 하선과 폭군 이헌, 극과 극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한 여진구의 연기력이 매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이헌으로 분장한 여진구가 연기하는 장면을 찍고, 뒷모습만 출연하는 하선 대역 배우와 대사를 주고 받는다. 이후 이헌 등장 씬이 모두 끝나면 여진구와 대역 배우는 옷을 바꿔 입고 반대 상황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선과 이헌의 얼굴이 한 화면에 잡혀야 할 때는 컴퓨터그래픽(CG)를 활용해 따로 찍어놓은 화면을 중첩 시키는데, 이때 여진구는 대역 배우 없이 상상만으로 연기를 펼쳐야 한다. 이에 제작진은 “하선과 이헌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은 촬영 시간도 다른 장면에 비해 배로 걸릴 뿐만 아니라 공이 많이 들어가는 장면이다. 배우에게도 체력적으로나 마인드컨트롤에 있어 굉장히 어려운 연기이다.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주는 여진구가 놀랍고 고맙다”고 했다.
◆ 화제의 명장면
‘왕이 된 남자’는 아름답고 풍부한 미장센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여진구는 방송 전 인터뷰를 통해 “촬영 현장에 도착할 때마다 풍경이 좋다”며 ‘풍경에서 비롯된 영상미’를 ‘왕이 된 남자’의 감상 포인트로 뽑는다. 본격 방송이 시작 된 뒤 시청자들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경관에 감탄하며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촬영지를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1회 하선 광대패의 한양 가는 길은 합천 황매산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큰 꿈에 벅차 오른 하선의 뒷모습과 드넓게 펼쳐진 풍경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가슴 또한 벅차 오르게 만들었던 명장면이다. 그런가 하면 파격적인 전개로 이목을 끈 4회 엔딩 장면은 칠곡 팔공산 가산바위에서 촬영됐다. 도승지 이규(김상경)가 하선의 가슴팍에 칼을 꽂고 “이제부터 네가 진짜 임금”이라고 선언하며 굳은 결심을 드러낸 장면에 팔공산의 아찔한 풍광이 더해져 전율을 더했다.
무엇보다 도승지 이규가 진짜 임금 이헌을 독살하며 충격을 선사한 8회 엔딩 장면은 안면도 기지포 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황망한 모래사장과 쓸쓸히 부서지는 파도는 죽어가는 이헌과 새로운 세상을 택할 수 밖에 없던 도승지의 감정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드라마와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절경을 담을 장면들이 많이 남아 있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시청자들은 몰랐던 뒷이야기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몰랐던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4회 방송에서 주목받은 ‘조내관 감四’의 제작 후기다. 극중 하선이 궁을 떠날 준비를 하며 그동안 자신을 살뜰히 챙겨준 조내관(장광)에게 감사의 선물로 전한 이 그림은 귀여운 그림체와 실물과의 절묘한 싱크로율로 호응을 불러모았다. 이에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내관 감四’를 그린 화백이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여진구가 직접 그렸다”며 “이날 현장에서 ‘조내관 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이중 여진구가 직접 그린 그림이 1등으로 뽑혀 방송에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왕이 된 남자’는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촬영 뒷이야기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극중 여진구(하선·이헌 역)의 1인 2역 연기의 비밀부터 촬영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여진구의 1인 2역
광대 하선과 폭군 이헌, 극과 극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한 여진구의 연기력이 매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이헌으로 분장한 여진구가 연기하는 장면을 찍고, 뒷모습만 출연하는 하선 대역 배우와 대사를 주고 받는다. 이후 이헌 등장 씬이 모두 끝나면 여진구와 대역 배우는 옷을 바꿔 입고 반대 상황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선과 이헌의 얼굴이 한 화면에 잡혀야 할 때는 컴퓨터그래픽(CG)를 활용해 따로 찍어놓은 화면을 중첩 시키는데, 이때 여진구는 대역 배우 없이 상상만으로 연기를 펼쳐야 한다. 이에 제작진은 “하선과 이헌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은 촬영 시간도 다른 장면에 비해 배로 걸릴 뿐만 아니라 공이 많이 들어가는 장면이다. 배우에게도 체력적으로나 마인드컨트롤에 있어 굉장히 어려운 연기이다.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주는 여진구가 놀랍고 고맙다”고 했다.
◆ 화제의 명장면
‘왕이 된 남자’는 아름답고 풍부한 미장센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여진구는 방송 전 인터뷰를 통해 “촬영 현장에 도착할 때마다 풍경이 좋다”며 ‘풍경에서 비롯된 영상미’를 ‘왕이 된 남자’의 감상 포인트로 뽑는다. 본격 방송이 시작 된 뒤 시청자들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경관에 감탄하며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촬영지를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1회 하선 광대패의 한양 가는 길은 합천 황매산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큰 꿈에 벅차 오른 하선의 뒷모습과 드넓게 펼쳐진 풍경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가슴 또한 벅차 오르게 만들었던 명장면이다. 그런가 하면 파격적인 전개로 이목을 끈 4회 엔딩 장면은 칠곡 팔공산 가산바위에서 촬영됐다. 도승지 이규(김상경)가 하선의 가슴팍에 칼을 꽂고 “이제부터 네가 진짜 임금”이라고 선언하며 굳은 결심을 드러낸 장면에 팔공산의 아찔한 풍광이 더해져 전율을 더했다.
무엇보다 도승지 이규가 진짜 임금 이헌을 독살하며 충격을 선사한 8회 엔딩 장면은 안면도 기지포 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황망한 모래사장과 쓸쓸히 부서지는 파도는 죽어가는 이헌과 새로운 세상을 택할 수 밖에 없던 도승지의 감정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드라마와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절경을 담을 장면들이 많이 남아 있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시청자들은 몰랐던 뒷이야기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몰랐던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4회 방송에서 주목받은 ‘조내관 감四’의 제작 후기다. 극중 하선이 궁을 떠날 준비를 하며 그동안 자신을 살뜰히 챙겨준 조내관(장광)에게 감사의 선물로 전한 이 그림은 귀여운 그림체와 실물과의 절묘한 싱크로율로 호응을 불러모았다. 이에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내관 감四’를 그린 화백이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여진구가 직접 그렸다”며 “이날 현장에서 ‘조내관 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이중 여진구가 직접 그린 그림이 1등으로 뽑혀 방송에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