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열혈사제’ 이하늬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열혈사제’ 이하늬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검사로 변신한 이하늬의 출근길이 포착됐다.

‘열혈사제’가 오는 2월 15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열혈사제’는 ‘굿닥터’ ‘김과장’ 등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명우 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코믹 수사극. 사제와 형사의 티격태격 공조 케미가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그들을 막는 검사가 등장한다. 바로 파이팅 넘치는(?) 욕망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이다.

‘열혈사제’ 제작진은 24일 ‘검사 박경선’으로 변신한 이하늬의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핑크색 헤어롤을 매단 채 취재진 앞에 선 이하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사진 속 이하늬는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법원에 출근하고 있다. 몰려드는 취재진 앞에서도 이하늬는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그들을 상대한다. 심각한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이하늬의 헤어롤이 시선을 강탈한다. 추궁을 당하는 상황에도 당당하고 뻔뻔하기도 한 이하늬의 모습은 박경선 캐릭터의 범상치 않은 매력을 예고한다.

이하늬가 맡은 역할 박경선은 권력을 위해 내달리는 전투력 충만한 인물이다. 철두철미하지만 미남를 밝히기도 하는 솔직한 면모가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하늬는 첫 촬영부터 능청스럽게 박경선을 연기해냈다. 현란한 말발의 소유자인 박경선의 대사를 차지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예쁨을 내려놓고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매 작품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낸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하늬이기에 ‘열혈사제’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제작진은 “한층 능청스러워진 이하늬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첫 촬영부터 캐릭터에 몰입한 이하늬와, 그녀가 연기하는 박경선의 인상적인 첫 등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열혈사제’는 SBS가 신설한 금토드라마 부문 첫 작품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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