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임세미 씨가 만삭 상태로 제사 준비를 하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프롤로그 편에서 임 씨는 김재욱 없이 시댁에 가 시어머니와 함께 제사를 준비했다. 임신 8개월 차인데다가 어린 아들까지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임 씨를 배려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임 씨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뒤늦게 도착한 김재욱에게 “솔직히 오빠는 우리 집 가서 일 하냐”고 원망했다. 밤늦게까지 TV를 보며 떠들던 시댁 식구들 때문에 아이를 재우지 못한 그는 “비교하면 안 되지만 친정 식구들은 아들 재운다고 하면 숨도 안 쉰다. 친정 가면 다들 아들을 돌봐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위근우 문화평론가는 “결혼 제도는 남편의 가족에 아내가 편입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생각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결혼은 두 사람의 문제다. 우리 둘 만의 공동체를 만들자는 거다. 이 공동체에 해가 되는 일은 당연히 막아야 한다”고 했다.
‘며느리 사표’의 저자 김영주 작가는 가부장제를 당연하게 따르는 것에 반대했다. 2년 간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는 그는 “결국 아버님이 제사를 없애고 간단하게 차례 지내는 걸로 제사를 축소했다.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바꿔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6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프롤로그 편에서 임 씨는 김재욱 없이 시댁에 가 시어머니와 함께 제사를 준비했다. 임신 8개월 차인데다가 어린 아들까지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임 씨를 배려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임 씨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뒤늦게 도착한 김재욱에게 “솔직히 오빠는 우리 집 가서 일 하냐”고 원망했다. 밤늦게까지 TV를 보며 떠들던 시댁 식구들 때문에 아이를 재우지 못한 그는 “비교하면 안 되지만 친정 식구들은 아들 재운다고 하면 숨도 안 쉰다. 친정 가면 다들 아들을 돌봐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위근우 문화평론가는 “결혼 제도는 남편의 가족에 아내가 편입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생각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결혼은 두 사람의 문제다. 우리 둘 만의 공동체를 만들자는 거다. 이 공동체에 해가 되는 일은 당연히 막아야 한다”고 했다.
‘며느리 사표’의 저자 김영주 작가는 가부장제를 당연하게 따르는 것에 반대했다. 2년 간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는 그는 “결국 아버님이 제사를 없애고 간단하게 차례 지내는 걸로 제사를 축소했다.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바꿔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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