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코미디언 겸 작가 유병재가 KBS1 ‘우리말 겨루기’의 우리말 명예 달인이 됐다.
유병재는 19일 방송된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요리연구가 최현석, 방송인 신수지, 코미디언 정주리를 제치고 우승했다.
초반부터 다른 도전자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견제의 대상이었던 유병재는 평소에도 작가로서 틈틈이 맞춤법 공부를 했음을 밝히며 예사롭지 않은 우리말 실력을 예고했다. 또한 그의 맞수를 묻는 질문에도 자기 자신을 우승 후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결국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하며 평소 자연스럽게 쌓은 우리말 실력에서 비롯된 것임을 몸소 증명했다.
유병재는 탄탄한 우리말 실력뿐 아니라 순발력도 뽐냈다. 유병재는 문제가 주어지는 내내 엄청난 속도로 누름단추를 눌러 정답 행진을 이어 나갔고, 성적이 지지부진했던 정주리의 애교 섞인 원망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도전자들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하며 선두의 자리에 당당히 서게 됐다.
여유롭게 선두의 자리를 지키던 유병재에게 의외의 복병은 바로 승부욕의 여신, 바로 신수지였다. 후반부에 300점 문제를 맞히며, 유병재를 따라잡은 신수지는 역시나 운동선수답게 역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하지만 곧이어 200점 문제를 다시 유병재가 맞히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겨루기가 계속됐다.
모든 도전자들의 기대와 견제를 한 몸에 받았던 유병재가 팽팽한 겨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달인 도전의 관문 앞에 섰다. 겨루기 내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임하던 그도 마지막 달인의 문턱 앞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달인 문제가 공개되고, 거침없이 빈칸을 채워가던 유병재는 마지막 순간 같은 답을 몇 번이나 바꾸며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듯 그 당당히 ‘우리말 명예 달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2018년 첫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한 유병재는 원고를 집필하거나 SNS에 글을 한 번 올릴 때도 사전을 꼭 확인하고 글을 쓰는 등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해 ‘우리말 명예 달인’의 영광이 그냥 얻어진 게 아님을 여실히 보여줬다. 또 달인 상금 1,000만 원은 1원 한 푼까지도 모두 자신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혀 마지막까지도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유병재는 19일 방송된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해 요리연구가 최현석, 방송인 신수지, 코미디언 정주리를 제치고 우승했다.
초반부터 다른 도전자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견제의 대상이었던 유병재는 평소에도 작가로서 틈틈이 맞춤법 공부를 했음을 밝히며 예사롭지 않은 우리말 실력을 예고했다. 또한 그의 맞수를 묻는 질문에도 자기 자신을 우승 후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결국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하며 평소 자연스럽게 쌓은 우리말 실력에서 비롯된 것임을 몸소 증명했다.
유병재는 탄탄한 우리말 실력뿐 아니라 순발력도 뽐냈다. 유병재는 문제가 주어지는 내내 엄청난 속도로 누름단추를 눌러 정답 행진을 이어 나갔고, 성적이 지지부진했던 정주리의 애교 섞인 원망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도전자들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하며 선두의 자리에 당당히 서게 됐다.
여유롭게 선두의 자리를 지키던 유병재에게 의외의 복병은 바로 승부욕의 여신, 바로 신수지였다. 후반부에 300점 문제를 맞히며, 유병재를 따라잡은 신수지는 역시나 운동선수답게 역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하지만 곧이어 200점 문제를 다시 유병재가 맞히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겨루기가 계속됐다.
모든 도전자들의 기대와 견제를 한 몸에 받았던 유병재가 팽팽한 겨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달인 도전의 관문 앞에 섰다. 겨루기 내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임하던 그도 마지막 달인의 문턱 앞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달인 문제가 공개되고, 거침없이 빈칸을 채워가던 유병재는 마지막 순간 같은 답을 몇 번이나 바꾸며 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듯 그 당당히 ‘우리말 명예 달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2018년 첫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한 유병재는 원고를 집필하거나 SNS에 글을 한 번 올릴 때도 사전을 꼭 확인하고 글을 쓰는 등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해 ‘우리말 명예 달인’의 영광이 그냥 얻어진 게 아님을 여실히 보여줬다. 또 달인 상금 1,000만 원은 1원 한 푼까지도 모두 자신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혀 마지막까지도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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