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흑기사’ / 사진제공=n.CH 엔터테인먼트
‘흑기사’ / 사진제공=n.CH 엔터테인먼트
KBS2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 김래원과 신세경의 인연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이다. 6일 첫 회 방송을 앞두고 김래원(문수호 역)과 신세경(정해라 역)의 특별한 인연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극 중 문수호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첫사랑 정해라를 오랫동안 찾아 헤매고 있으며, 정해라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에 스스로를 자신의 ‘흑기사’라고 말하는 남자를 운명처럼 만나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수호는 촉촉하게 젖은 눈빛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 가득 담긴 눈은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모습의 수호가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어린 해라(박가람)의 사진을 바라보며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해라는 추운 날씨에도 외투 하나 걸치지 않고 노숙을 하듯 벤치에 누워 있는 모습이다. 헝클어진 머리와 번진 화장에서 그가 굉장히 절박한 상황에 몰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라는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던 중 몽롱한 의식 속에서 어린 수호(성유빈)의 환영을 보게 되는데, 이를 통해 해라에게 어린 시절 수호와 함께 했던 추억이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서로의 어린 시절 모습을 떠올리는 수호와 해라의 모습에서 두 사람이 과거 함께 했다는 것과 그 이후 오랜 시간 헤어져 지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긴 시간 동안 서로를 잊지 못했을 정도로 가까웠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서로에게 그토록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수호와 해라가 어떤 계기로 헤어지게 된 건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두 사람이 어떻게 재회하게 될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흑기사’는 오늘(6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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