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회사를 관두는 순간’ 고원희(왼쪽), 이청아/ 사진제공=파노라마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관두는 순간’ 고원희(왼쪽), 이청아/ 사진제공=파노라마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이하 ‘회.관.순’)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코미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회.관.순’은 물티슈 공장에서 초보 디자이너로 일하는 주인공 ‘연지'(고원희 분)가 직장생활을 통해 겪는 답답한 현실을 비슷한 처지의 사회 초년생 친구들과 나누는 가슴 아픈 청춘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고원희, 이청아등 청춘을 대변하는 개성 넘치는 주연 배우들이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원희는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단기간에 전체 분량을 찍다보니 현장에서 매 장면마다 옷을 바쁘게 갈아입어야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역인 청아 언니랑 촬영할 때 마다 마치 실제 직장생활처럼 긴장이 됐다. 직장생활 스트레스라는 걸 실제로 체험해 보는 기분이랄까? 영화처럼 100% 사전촬영으로 진행되다 보니 방영 모니터를 할 수 없어 조금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고원희는 “대다수 드라마들이 막연한 희망을 주는 내용이라면, 우리 드라마는 확실한 공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내 처지와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공감이 한 편으로는 힘이 되고 위로를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아는 “이전에는 주로 청춘의 고난과 역경을 몸소 체험하는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역경을 주는 역할이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 우리 예쁜 고원희 씨를 괴롭히는 장면이 많아서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막상 촬영을 해가며 ‘선희’라는 배역의 성장배경과 에피소드를 소화하면서 연민 같은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가 왜 누군가를 괴롭히는 사람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으로 마음 아픈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 각자의 꿈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이 삶을 달려가고 있는 만큼 다들 힘내시고 드라마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 시대의 청춘들과 자신의 가능성, 내염의 아름다움을 찾는데 힘이 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관.순’은 오는 9일 오전 10시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를 통해 첫 방송된다. 또 애이앤이 네트웍스의 라이프타임을 통해 10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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