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방송 화면 캡쳐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방송 화면 캡쳐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의 서현진이 메인작가에게 폭언을 듣고 양세종을 떠올렸다. 절박한 상황에 이르러 세종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것.

19일 방송된 ‘사랑의 온도’ 4화에서 현수(서현진)는 하루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하지만 동료는 “너 그만둔다고 들었다”고 말해 현수는 놀랐다. 이에 현수는 메인작가(황석정)에게 “작가님이 쉬라고 하셔서 쉬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인작가는 “그래 쉬라고 했지. 그냥 푹 쉬라고. 넌 불성실해”라며 언성을 높였다.

갑작스러운 고함에 당황한 현수는 “저는 작가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히려 메인 작가는 “네가 무료 봉사 중이냐”며 “온에어 중인데 하루 쉰다는 게 말이 되냐”고 혼냈다. “착한 척, 열심히 하는 척하는데 내가 우습냐. 너 같이 사악한 애는 처음 본다”고 쏘아붙인 메인작가는 “좋은 작가가 될 거다. 원래 이 바닥이 너 같이 못돼 먹은 애가 잘 되더라”라는 말로 현수에게 상처를 줬다.

폭언을 들은 현수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자리를 떴다. 이어 그녀는 “사실 그때 생각이 났다. 정선(양세종)을 만나야겠다. 절박한 상황에 떠오른 그 남자는 사랑이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정선에게 달려갔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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