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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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2017년 뮤지컬 ‘아리랑’이 지난 12일 첫 발을 뗐다. 박명성 예술감독, 고선웅 연출, 김문정 음악 수퍼바이저 등 주요 스태프와 김성녀, 안재욱, 서범석, 김우형, 윤형렬, 윤공주, 박지연, 이소연, 이승희, 장은아, 김병희 등 40여명의 전체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는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의 인사로 시작됐다. 박 감독은 “초연에 비해 어떻게 업그레이드 되는가가 중요하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이 롱런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연출 고선웅은 “개인적으로 꿈의 무대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이야말로 국민의 힘, 촛불의 힘, 그리고 ‘풀은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는 민초의 힘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연 공연은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도록 시원하고 큼지막한 동선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김문정 음악 수퍼바이저가 새롭게 합류한 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극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음악 수퍼바이저로 합류하는 김문정은 “‘아리랑’이라는 공연 자체가 가치 있는 작업이다. 새롭게 합류한 만큼 신선한 시각으로 접근 하되, 여러분과 함께 조율하며 만들어 갈 것이다. 다른 공연의 연습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작품이 주는 따듯함과 사람들이 주는 응집력은 무대 위에서 반드시 빛을 발할 것이며, 그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리랑’은 오는 7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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