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벤 : 원작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까 알고 있었다. 출연을 결정하고 만화를 다운로드 해놓긴 했는데 다는 못 봤다. 연기와 동작에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주위에서 애니메이션 버전을 추천하더라. 내가 맡은 미사란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대해선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참고했다. 그리고 다른 부분은 연출에게 많이 의지를 했다.
10. 약 두달 동안을 아침에 모여서 저녁까지 연습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벤 : 워낙 어디서든 적응을 잘해서 금세 익숙해졌다. 사실 뮤지컬을 시작하기 전에는 겁을 많이 먹었다. 주위에서 이야기를 듣기도 해서, 잔뜩 겁을 먹고 갔는데 진짜 가족처럼 잘 지냈다. 모두가 공연이 끝날 때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10. 좋은 사람들과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연습하는 과정, 그것 역시 그립겠다.
벤 : 팀워크가 워작 좋았다. 끝나고도 두 번 더 만났고 사이 좋게 지낸다. 연락도 하고.
10. 그중 김준수는 유독 더 특별할 것 같다. ‘데스노트’ 출연 역시 그의 추천으로 이뤄졌다고 하던데.
벤 : 건너 건너 듣다가 직접 김준수의 입을 통해 들으니 깜짝 놀랐다. ‘정말이냐’고 물었을 정도였으니까.(웃음) 평소 김준수는 말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만나면 늘 칭찬을 해줬다.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끝났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다.
10. 워낙 성량은 타고났으니 문제없었을 것 같기도 한데.
벤 : 그전에는 목 관리를 하지 않았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목을 푸는 편도 아닌데 뮤지컬을 하면서는 하루도 안 빠지고 ‘모범생’이라고 불릴 정도로 목을 풀고 연습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 마음대로 안되면 작품에 누가 된다는 생각에 잠도 잘 자고 음식도 조심해서 먹었다.
10. 특히 가수 선배이기도 한 김준수를 보고도 많이 배웠겠네.
벤 : 김준수는 정말 괴물이다.(웃음) 하루도 빠짐없이 한결같다. 변함없이 똑같이 잘 해서 신기했다. 감정 기복이나 컨디션 난조도 없고, 늘 탄탄한 그 모습 그대로다.
10. 뮤지컬 배우들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겠다. 바로 옆에서 지켜봤으니.
벤 : 이번 작품을 한 달 하고 느꼈다. 두세 달을 대체 어떻게 하시는 건지, 정말 대단하다. 다들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더라. 몸을 풀고 무엇을 먹으면 좋은지 말이다.
10. 걱정했지만 칭찬까지 들으며 성공적으로 해냈으니, 이젠 뮤지컬을 계속 할 수 있겠다.
벤 : 정말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싶다. 사실 준비할 때는 지치고 힘들기도 했는데 공연을 할 때는 할수록 재미있더라. 다른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웃음)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꿈에 그리던 가수로 데뷔한지 어느덧 7년. 그저 노래가 좋아 시작한 일이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즐거운 순간만큼이나 좌절의 시간도 늘었다. 두려움이 하나둘 더해질 무렵, 단비 같은 기회를 얻었다. 바로 뮤지컬 ‘데스노트’가 그것이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가수 벤(Ben)이다.10. ‘데스노트’는 알고 있던 작품이었나.
벤 : 원작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까 알고 있었다. 출연을 결정하고 만화를 다운로드 해놓긴 했는데 다는 못 봤다. 연기와 동작에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주위에서 애니메이션 버전을 추천하더라. 내가 맡은 미사란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대해선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참고했다. 그리고 다른 부분은 연출에게 많이 의지를 했다.
10. 약 두달 동안을 아침에 모여서 저녁까지 연습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벤 : 워낙 어디서든 적응을 잘해서 금세 익숙해졌다. 사실 뮤지컬을 시작하기 전에는 겁을 많이 먹었다. 주위에서 이야기를 듣기도 해서, 잔뜩 겁을 먹고 갔는데 진짜 가족처럼 잘 지냈다. 모두가 공연이 끝날 때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10. 좋은 사람들과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연습하는 과정, 그것 역시 그립겠다.
벤 : 팀워크가 워작 좋았다. 끝나고도 두 번 더 만났고 사이 좋게 지낸다. 연락도 하고.
10. 그중 김준수는 유독 더 특별할 것 같다. ‘데스노트’ 출연 역시 그의 추천으로 이뤄졌다고 하던데.
벤 : 건너 건너 듣다가 직접 김준수의 입을 통해 들으니 깜짝 놀랐다. ‘정말이냐’고 물었을 정도였으니까.(웃음) 평소 김준수는 말이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만나면 늘 칭찬을 해줬다.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끝났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다.
10. 워낙 성량은 타고났으니 문제없었을 것 같기도 한데.
벤 : 그전에는 목 관리를 하지 않았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목을 푸는 편도 아닌데 뮤지컬을 하면서는 하루도 안 빠지고 ‘모범생’이라고 불릴 정도로 목을 풀고 연습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 마음대로 안되면 작품에 누가 된다는 생각에 잠도 잘 자고 음식도 조심해서 먹었다.
벤 : 김준수는 정말 괴물이다.(웃음) 하루도 빠짐없이 한결같다. 변함없이 똑같이 잘 해서 신기했다. 감정 기복이나 컨디션 난조도 없고, 늘 탄탄한 그 모습 그대로다.
10. 뮤지컬 배우들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겠다. 바로 옆에서 지켜봤으니.
벤 : 이번 작품을 한 달 하고 느꼈다. 두세 달을 대체 어떻게 하시는 건지, 정말 대단하다. 다들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더라. 몸을 풀고 무엇을 먹으면 좋은지 말이다.
10. 걱정했지만 칭찬까지 들으며 성공적으로 해냈으니, 이젠 뮤지컬을 계속 할 수 있겠다.
벤 : 정말 재미있어서 계속하고 싶다. 사실 준비할 때는 지치고 힘들기도 했는데 공연을 할 때는 할수록 재미있더라. 다른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웃음)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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