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친호동파’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이특이 ‘믿고 보는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62회에서는 이특과 신동이 게스트로 등장,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특과 신동은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강호동과 감격스러운 인사를 나누었다. 두 사람은 강호동에게 새해인사를 하고, ‘사랑해요 강호동’을 외치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친호동파의 등장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특과 신동은 강호동식 진행으로 분위기를 업시켰다. 강호동은 ‘강심장’, ‘스타킹’의 오프닝 멘트를 함께 하며 만족스러워했다. 강호동은 “김희철과 민경훈만 쓸어버려라”고 주문했고, 이특은 “제가 입을 열면 저, 김희철, 신동 셋 중 한 명은 죽는다”라고 밝혀 모두를 긴장케 했다.

이특은 “강호동이 이빨 빠진 호랑라고 얘기 나오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하는 프로그램마다 대박 났다”라고 말했지만, 민경훈은 “운을 다 당겨 썼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이특은 강호동을 치켜세웠다. ‘아는 형님’에서 김희철이 강호동을 도발하는 걸 보면 항상 심장이 떨린다고.

두 사람은 친호동파임을 강조하면서도 애매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신동은 먹방 얘기를 하던 중 김희철이 강호동의 프로그램인 ‘한끼줍쇼’에 나가라고 하자 신동은 “그게 뭐야?”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강호동 오른팔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고 밝힌 신동에게 “나 왼손잡이다”라고 응수했다.

또한 이특은 “강호동 자숙 기간에 강호동을 보기 위해 단골 식당을 매일 찾아갔지만,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그 정도 정성이면 집을 찾아가지”, “단골식당이 맛있었던 거 아니냐”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신동과 이특은 ‘나를 맞혀봐’ 코너 오프닝에서 강호동에게 배운 대로 따라했다. 이어 시작된 ‘나를 맞혀봐’. 이특은 과거 강호동이 좋은 MC로 인정받기 위한 법에 대해 한 조언을 문제로 냈다. 이에 김희철은 “아주 그냥 시건방을 떠셨네요”라고 깐족댔고, 이특은 그런 김희철을 불안하게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은 ’10년 동안 내 옆에서 크게 소리쳐라’였다.

또한 이특은 “‘스타킹’에 고정으로 들어갔는데, 호동 형이 6개월동안 멘트를 안 받아줬다. 6개월이 지나니 방송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날 시험한 거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특은 강호동이 자신에게 말했던 주옥같은 말들을 전했다.

‘형은 네가 힘든 걸 알지만, 시청자는 모른다. 카메라 앞에서는 최선을 다해라’, ‘이제 네 몸은 네 것이 아니다. 시청자의 몸이다’, ‘모든 사람들이 너의 가족이다’ 등의 조언을 했다고. 하지만 이를 듣던 멤버들은 하나하나 반박해 강호동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가위바위보 대결, 냄새로 치킨 브랜드 맞히기 등의 대결이 펼쳐졌다. 또한 서장훈 장군과 강호동 장군 팀으로 나뉘어 아형성 전투가 펼쳐졌다. 전투에서 패배한 호동파는 굴욕을 당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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