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스틸컷 / 사진=SBS 제공
‘푸른 바다의 전설’ 스틸컷 / 사진=SBS 제공
SBS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이민호가 떠나려던 전지현을 향해 “가지마”라는 말할 당시 최고시청률 20.93%를 기록했다.

8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8회 방송분은 심청(전지현)이 집 내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인어로 바뀐 모습, 그러다 준재(이민호)에게 들킬뻔한 사연에서 시작했다. 당시 심청은 준재를 향해 보지 말라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위기를 가까스로 면했다.

잠시 후 심청은 같은 인어인 정훈(조정석)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에 잠겼고, 그 시각 진교수(이호재)를 찾아간 준재는 이상한 꿈을 꾼다는 사실을 털어놓다가 최면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그리고는 심청과 함께 도서관에 갔던 그는 담령에 관한 자료를 찾아봤고, 이후 남부장을 만나기 위해 으슥한 곳을 갔다가 그만 마대영(성동일)에게 습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위기에서 벗어난 준재는 떠날 계획을 말하던 심청을 향해 “가긴 어딜가?”, “좋아할 계획 생겼어. 그러니까 가지마”라며 고백할 당시에는 최고 시청률 20.93%까지 올라갔다. 그러다 조선시대로 이어지고 세화(전지현)와 담령(이민호)의 키스장면까지 이어지면서 최고의 1분을 완성한 것이다.

그리고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서울수도권기준 19.1%(전국 17.4%)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최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 또한 9.4%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시청자중 10대와 40대가 40%를 넘겼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10대와 30대가 50%를 넘긴 것을 포함해 전 시청자층에서 40%대를 기록하면서 시청자층을 탄탄히 지켰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푸른 바다의 전설’ 8회에서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갈 고민을 하던 심청이 준재의 고백을 듣는 모습, 그리고 세화와 담령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하던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라며 “과연 앞으로 조선시대와 현세에서 이 둘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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