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캐리녀’ / 사진제공=스튜디오 드래곤
MBC ‘캐리녀’ / 사진제공=스튜디오 드래곤
‘캐리녀’가 새로운 2막을 연다.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이하 캐리녀)’(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가 24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반환점에 들어선다. 유쾌하고 따뜻한 법정신, 찌릿찌릿 설레는 러브라인, 오싹한 미스터리 코드까지,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만족감을 채운 ‘캐리녀’는 후반부를 열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 최지우의 일어서기 “내 인생의 재심을 청구합니다”

변호사보다 잘 나가는 로펌 사무장 차금주(최지우)는 한 미스터리한 사건에 연루되며 감옥에 가게 된다. 그가 함복거(주진모)의 손을 잡고 다시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가 ‘캐리녀’의 시작이었다. 차금주는 하나씩 사건을 해결해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꿈에 대한 확신을 새겨나갔다.

그러던 중, 지난 방송에서 차금주는 함복거를 통해 노숙소녀 사건의 피해자 민아를 만나게 됐다. 자신을 감옥으로 이끌었던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것. 9회의 부제가 “내 인생의 재심을 청구합니다”인 만큼, 차금주는 본격적으로 노숙소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싸우게 된다.

◆ 예측불가 위기, 폭풍 같은 스토리가 몰려온다

노숙소녀 사건은 뜻밖의 커다란 위기와 또 다른 사건을 몰고 올 전망이다. 현재 노숙소녀 사건의 핵심키는 민아가 찍은 동영상 속 여자에 있다. 함복거를 비롯해, 노숙소녀 사건을 감추려 했던 이동수(장현성 분)는 이 동영상을 찾기 위해 열을 올릴 예정. 톱스타 유태오와 함께 있던 여인의 정체는 누구일지, 또 노숙소녀 사건이 몰고 올 파장은 주인공들을 어떤 예측불가의 위기에 빠트릴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 최지우·주진모·전혜빈·이준, 인생의 터닝포인트 맞는다

예측불가의 위기는 차금주, 함복거, 박혜주(전혜빈), 마석우(이준)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큰 변화를 몰고 오게 된다. 이로 인해 대립구도는 더욱 강력해지고, 이야기는 더욱 쫄깃해진다. 이 과정에서 주요인물들의 변화와 성장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 전망이다. 이들의 인생이 각각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변화와 배경에 주목해보는 것도 재밌는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다.

◆ 로맨스 지각 변동, 달달함과 애틋함 오간다

차금주를 향한 함복거, 마석우의 질투전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이끌었다. 그리고 24일 공개된 차금주·함복거의 첫 키스 장면은 두 사람의 로맨스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실었다. 박혜주는 차금주에 대한 열등감과 함께 함복거를 마음에 두고 있는 상황. 마석우는 차금주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거절당하지만, 변함없는 직진을 예고했다. 이에 저마다의 감정, 다양한 색깔의 사랑이 섞일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2막은 예측불가 사건과 새로운 국면으로 더욱 역동적인 스토리가 펼쳐지게 된다. 법정 안팎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대결, 등장인물들의 격변, 달달함과 애틋함을 오가는 로맨스 등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게 된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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