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사진=SBS ‘딴따라’ 방송 캡처
사진=SBS ‘딴따라’ 방송 캡처
딴따라 밴드가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7회에서는 딴따라밴드 조하늘(강민혁), 서재훈(엘조), 카일(공명), 나연수(이태선)의 감동적인 첫 데뷔무대가 그려졌다.

앞서 케이탑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준석(전노민)은 “방송국에 딴따라 밴드를 출연시킬 경우 케이탑 소속 가수를 출연시키지 않겠다”며 횡포를 부렸다. 이로 인해 신석호(지성)가 무릎까지 꿇어가며 얻어낸 딴따라 밴드의 오프닝 무대 출연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고, 첫 데뷔 무대는 좌절되는 듯했다.

그러나 예능국장(권해효)은 케이탑 대표 이준석을 방송국으로 불러내 “딴따라 밴드를 무대에 세우겠다. 앞으로 케이탑 소속 연예인 출연을 받지 않겠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권력을 앞세워 갑질을 하려던 이준석이 예상치 못한 예능 국장의 등장으로 크게 한 방 맞은 것. 예능국장의 깨어있는 행동으로 딴따라 밴드는 우여곡절 끝에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된다. 방송출연 소식에 딴따라 밴드는 다 함께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하늘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딴따라 밴드의 첫 데뷔곡 ‘아이 씨 유(I See you)’가 무대 위에 울려 퍼졌다. 하늘은 좌절을 딛고 선 무대에서 감격에 겨운 듯 진정 어린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했고, 곡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벚꽃 잎이 무대 위로 흩날리며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석호, 그린(혜리), 민주(채정안)는 그간의 고난과 역경을 떠올리며 딴따라 밴드의 첫 데뷔 무대를 울컥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이날 방송된 ‘딴따라’는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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