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공중파 드라마 사상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 진행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국수의 신’이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를 펼친다.

KBSS2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측은 3일 “‘국수 쌓기’라는 이름으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수 쌓기’라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전 세계 팬들이 참여해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는 국수를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기부 행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모여진 국수는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국수나눔터를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글로벌 한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메이크스타’에서 진행된다. ‘메이크스타’는 음반,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등 한국 엔터테인먼트 제작에 전 세계인이 펀딩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글로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 대중문화계에서 크라우드펀딩이 이처럼 국내 공중파 드라마에 적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국경을 넘어 전세계 한류 팬들과 함께 드라마 주연배우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제작 환경을 공유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국수의 신’의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 속에서도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는 국수는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자 나눔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잘 활용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프로젝트를 기부와 연결하게 됐다”고 전하며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한국드라마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이 기부, 리워드 그리고 배우 및 제작진들과의 특별한 교감까지 모두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국수의 신’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국수의 신', 공중파 드라마 사상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