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운전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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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시험 최대 난코스로 불린 ‘경사로’와 ‘T자 코스’가 부활한다.

경찰청은 27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운전면허시험장과 운전학원의 시설개선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면허시험을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50m를 주행하면서 차량 조작 능력과 차로 준수 여부, 급정지 등만 평가했던 것에 앞으로는 주행거리가 300m 이상으로 길어지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T자 코스) 등 5개 평가항목이 늘어나게 된다.

경찰은 장내기능시험 난이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 “도로주행 연습에 앞서 장내기능에서 운전에 필요한 항목을 충분히 숙달하게 함으로써 초보운전자의 도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학과시험 역시 현재 문제은행 방식으로 730문제가 공개돼 있지만 안전운전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1000 문제로 확대된다.

반면 도로주행 시험은 평가항목이 87개에서 59개로 줄어들며 다소 쉬워진다.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지는 것은 지난 2011년 6월 면허시험 간소화 조치 이후 5년여 만이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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