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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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신세경이 번민하고 있다.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 역을 맡은 신세경의 다양한 감정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옳은 것을 위해 사는 분이의 꿈은 친오빠 방지(변요한),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연희(정유미)와 함께 고향에 내려가 땅을 일구며 소박하게 사는 것. 이 작은 바람조차도 신기루 같은 고려의 현실에 분이의 고민이 깊다.

29일 공개된 사진 속 신세경은 심각한 표정으로 탕약관 앞에 앉아 약을 달이고 있다. 조민수의 계략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방지의 상처를 치료하는 중, 어릴 적에 유약했던 성격이 판이하게 바뀐 오빠에 대해 안타까움과 걱정을 느낀다.

또한 자꾸 마주하는 가혹한 현실과 좌절에 굴하지 않는 분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의지를 안겨주고 있다. 이에 ‘육룡이 나르샤’의 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하게 사는 것은 지금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의 꿈이다. 소박한 꿈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어느 역사에나 있어온 현실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분이와 땅새 남매의 귀추가 주목되는 것도 바로 그 이유이다”라고 언급했다.

SBS ‘육룡이 나르샤’는 백성을 수탈하고 향락에 빠져있는 고려를 끝장내고 조선을 건국하는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나무액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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