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하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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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배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하태경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중·고등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을 배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11일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친일인명사전은 그 본질이 친일마녀사전”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하태경 의원은 “종북의 기준은 무엇이냐. 이게 굉장히 논란이 심하다. 심지어 고영주 이사장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노무현 쪽도 공산주의자라고 본다. 그런데 만약에 고영주 이사장의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종북인명사전을 만들어 가지고 이렇게 배포를 하는데 서울시교육청이 이걸 전국 학교에 배포한다고 하면 동의할 수 있겠냐”라고 반문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민족문제연구소는 어떤 공인된 국가기관이 아니라 사설단체다. 이 연구소가 아무도 확인해 주지 않았다. 검증도 안 된 기준을 가지고 임의로 자기들만의 기준이 유일한 진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친일로 주장하고 친일로 단정하고 일종의 친일파를 만들어서 마녀사냥을 하는 거다. 그러니까 저는 이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친일인명사전은 그 본질이 친일마녀사전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민족문제연구소는 통합진보당과 유사하다. 창립선언문은 ‘대한민국은 반민족 범죄자들이 외세와 결탁해서 세운 나라다’라고 돼 있다. 통진당식 사고를 하는 단체가 사물을 제대로 보겠느냐”라며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하는 것을 서울시교육청이 국민의 세금으로 하냐”라고 비판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하태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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