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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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민이 이혼 전 아내와 갈등에 괴로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EBS ‘리얼극장’에서는 박상민과 그의 어머니 이희자 씨가 일본 큐슈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상민은 이혼하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박상민과 그의 전처는 어머니 이씨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갈등이 심해졌다. 이에 박상민은 어머니 일로 아내와 다투고“일주일간 각방을 쓰고 나서 ‘내가 왜 각방을 써야 하냐. 네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때 아내가 집을 나갔다”며, “혼자 100평에 살아봐라. 미치는 거다. 그 좋고 넓은 집에 나 혼자 있었다. 정신과 영혼을 다쳐서 몸도 상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잘못한 걸 이제 와서 누구 탓을 하겠냐. 이 분노가 자학으로 이어지더라. 밥을 제대로 못 먹었다. 어깨까지 풍이 오고 몸이 떨리더라. 병원에 입원을 하라는 데도 촬영 때문에 안 한다고 했다. 의사가 ‘이러면 죽는다’고 했지만 약으로 버텼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박상민은 지난해 이혼 소송 5년 만에 종지부를 찍으며 결혼 생활을 마감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EBS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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