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반대' 이승환, "내 음악처럼 살겠다.. 견디고 맞서자!" 소신

[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SNS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승환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생각을 음악으로 만들고 제가 만든 음악처럼 살겠습니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자신의 노래 ‘폴 투 플라이(Fall to Fly)’ 가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승환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공연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승환과 아티스트들의 뜻에 동의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한 네티즌은 이승환에게 살벌한 협박 메시지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승환이 첨부한 ‘폴 투 플라이’ 가사에는 “배운 것과 달리 깨우침과 달리 점점 달리가죠”, “견뎌요 맞서요 꿈은 이루어질 거예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뜻을 꺾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쪽 눈을 가리지 마세요’ 공연에는 이승환을 비롯해 피아,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가리온, 로큰롤라디오, 타틀즈 등 뮤지션들과 웹툰 작가 강풀, 시사인 주진우 기자 등이 함께하며, 15세 이상 29세 이하면 누구나 무료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은 4일 오후 7시부터 홍대 롤링홀에서 개최됐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이승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