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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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베일(V.E.I.L)이 4일 정오 새 앨범을 내고 다시 팬들 곁으로 찾아왔다.

그간 게릴라 콘서트 등 공연 위주 활동과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자신만의 팬 층을 확보했던 베일이 2015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존의 멤버인 리더 정한종과 보컬 김원준을 주축으로 시베리언허스키, 펑키브라운, 핸썸피플 등에서 활동했던 프로듀서 겸 기타리스트인 엄주혁과 힘을 모아 더욱 강하고 특별해진 프로듀서 3인조 밴드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1년간의 작업 끝에 빛을 보게 된 이번 앨범은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한 남자의 사랑에 대해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 7년만에 재결성의 의미를 담아 ‘커밍 홈(Coming Home)’ 이라고 이름으로 정했다고 한다.

앨범에는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의 설렘을 노래한 캐주얼한 록 넘버 ‘왜 이럴까’, ‘웨이트 앤 씨(Wait & See)’, 당신을 위해 개가 되도 좋다는 가사가 미소 짓게 하는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 80년 대 로맨틱한 발라드 스타일의 ‘별’, 탱고 형식의 편곡이 특징인 ‘슬로우 댄스(Slow Dance)’, 모던 록 냄새가 물씬 풍기는 ‘허브 티(Herb Tea)’, 브라스 테마가 인상적이고 공격적인 ‘더티 엑스(Dirty X)’, 얼터너티브 록 분위기가 압도적인 ‘내버려둬’와 ‘수너 오어 레이터(Sooner or Later), 가슴 아픈 록 발라드 ‘골디 선셋(Goldy Sunset)’ 등이 수록됐다.

소속사 측은 “베일이 1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그 역사가 느껴지는 곡들로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베일의 정규 3집 앨범은 4일 정오 발표되며, 이번 달 13일에는 홍대 앰프 라이브 클럽에서 ‘커밍홈(COMING HOME)’ 공연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에프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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