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박기량
박기량
치어리더 박기량 측이 야구선수 A씨와 관련한 폭로 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가 과거 악성 댓글로 인해 힘들어 했던 일을 고백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박기량이 출연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량은 “지난해 몸짱 모델들과 워터파크 CF 촬영을 하고 혼자 KTX를 타고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가는데 인터넷에 ‘박기량 수영복 몸매’라는 기사가 떴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기량은 “댓글에 ‘골반 없네’ ‘가슴 없네’ 등 내 몸매에 대해 악플이 많아 속상해서 펑펑 울었다”면서 “그 사건 이후 두 달간 슬럼프에 빠져서 울면서 실장님한테 정말 진지하게 가슴 수술하고 싶다고까지 얘기했다. 근데 3개월 동안 쉬어야 한다고 해서 그럴 엄두고 안 났다”고 고백했다.

박기량은 이어 “좋게 생각해서 내 몸에는 (가슴이) 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좀 더 크면 좋겠지만 내 몸에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악성 댓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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