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종명’이 올랐다.
# 전우 구하다 다리 잃은 이종명 대령, 37년만에 전역
15년여전 지뢰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육사39기·55) 육군 대령의 37년 군복무를 마쳤다.
육군은 24일 충남 계룡대 소연병장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역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종명 대령을 비롯한 대령 10명이 전역을 했다.
이 대령은 2000년 6월 27일 당시 중령으로 경기도 파주 인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었다.
당시 이 대령은 추가 폭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고 해 참군인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군은 당시 이 대령의 사례를 통해 신체장애를 입은 현역 군인이 계속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고, 덕분에 이 대령은 2년 반의 치료과정을 거쳐 군에 복귀해 정년까지 복무하고 이번에 전역하게 됐다.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여준 이 대령은 후 군에 남아 후학 양성에 전념해왔다. 1983년 소위로 임관한 그는 1사단 수색대대장, 합동군사대학교 지상작전 교관 등을 역임했다.
이 대령은 이날 함께 전역한 대령들을 대표한 전역사에서 “지난 37년간 발전하는 조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동참해 그 대열에서 작은 힘을 보태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예비전력이자 육군의 홍보대사로 힘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령의 육사 동기회는 “이 대령은 DMZ 작전 중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희생정신을 발휘해 부하 장병의 추가 피해를 막고 위기상황을 극복했다. 참군인의 표상을 보여주어 이 대령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새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TEN COMMENTS, 자랑스럽습니다. 이 대령님 전역 축하드려요.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육군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종명’이 올랐다.
# 전우 구하다 다리 잃은 이종명 대령, 37년만에 전역
15년여전 지뢰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육사39기·55) 육군 대령의 37년 군복무를 마쳤다.
육군은 24일 충남 계룡대 소연병장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역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종명 대령을 비롯한 대령 10명이 전역을 했다.
이 대령은 2000년 6월 27일 당시 중령으로 경기도 파주 인근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중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었다.
당시 이 대령은 추가 폭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고 해 참군인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군은 당시 이 대령의 사례를 통해 신체장애를 입은 현역 군인이 계속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고, 덕분에 이 대령은 2년 반의 치료과정을 거쳐 군에 복귀해 정년까지 복무하고 이번에 전역하게 됐다.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여준 이 대령은 후 군에 남아 후학 양성에 전념해왔다. 1983년 소위로 임관한 그는 1사단 수색대대장, 합동군사대학교 지상작전 교관 등을 역임했다.
이 대령은 이날 함께 전역한 대령들을 대표한 전역사에서 “지난 37년간 발전하는 조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동참해 그 대열에서 작은 힘을 보태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예비전력이자 육군의 홍보대사로 힘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령의 육사 동기회는 “이 대령은 DMZ 작전 중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희생정신을 발휘해 부하 장병의 추가 피해를 막고 위기상황을 극복했다. 참군인의 표상을 보여주어 이 대령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새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TEN COMMENTS, 자랑스럽습니다. 이 대령님 전역 축하드려요.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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