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윈
비트윈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비트윈이 당찬 포부를 가지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비트윈은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인세셔블(INSATIABLE)’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스토커(STALKER)’의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의 알렉스를 오마주한 모습으로 등장해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트윈은 멜빵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를 통해 남성적인 매력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스토커’는 트렌디한 힙합 리듬에 강렬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더해 신나면서도 가볍지 않은 느낌을 주는 곡이다. 후렴 부분의 멜로디 라인과 테마의 라인이 강한 중독성을 가진다. 이 외에도 ‘뷰티풀 나잇(Beautiful Night)’ ‘쉬즈 마이 걸(She’s my girl)’ ‘일루션(Illusion)’ 등 5곡이 수록돼 풍성한 들을 거리를 제공한다.
비트윈
비트윈
무려 1년여 만의 컴백.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상당한 공백 기간을 가졌다. 그간 멤버들은 작사와 작곡은 물론, 아이디어 구상 및 회의에도 참여하며 앨범 제작에 공을 들였다. 선혁은 “완벽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준비 기간이 오래 걸렸다. 그만큼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만큼 멤버들의 포부도 남달랐다. 선혁은 “가요계를 모두 부셔버리겠다”는 강렬한 멘트를 남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호 역시 “선혁이 부순 걸 내가 한 번 더 부시겠다”고 재치 있는 각오를 덧붙였다. 윤후는 “윤민수의 아들 윤후 군과 동명이인이다. 인터넷에 윤후 군보다 내가 먼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비트윈 팽현준
비트윈 팽현준
멤버들의 자신감은 다양한 재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윤후는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랩을 선보였다. 뮤지컬 학과에 재학 중인 선혁과 성호는 노래와 연기 모두에 두각을 드러냈다. 정하는 리드미컬한 음악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국가대표 기계체조 선수 출신인 영조는 체조 동작 일부를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비트윈은 넘치는 끼를 숨기지 못 했다. 또래 친구들처럼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농담을 주고받는가 하면, 무대를 통해서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했다. 과연 이들이 그룹명처럼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트윈은 오는 28일 첫 번째 미니앨범 ‘인세셔블(INSATIABLE)’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