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참 오래됐다. 벌써 17년이 됐네.”
남성그룹 신화가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데뷔 17주년을 기념한 공연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신화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7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위_신화(WE_SHINHWA)’를 열었다. 지난 3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개최된 앙코르 콘서트인 동시에 ‘신화’의 상표권 명의 이전을 완료한 뒤 처음으로 열린 공연으로 멤버들과 팬들에게 더 의미 있고 특별한 시간이었다. ◆ “신화는 꺾이지 않아”
신화는 이틀 동안 약 2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 회당 3시간에 넘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공연장 전체를 활용한 무대 구성으로 팬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호흡하고자 했다.
‘표적’ ‘비너스(Venus)’ ‘슈팅스타(Shooting Star)’ 등을 부르며 공연의 막을 연 신화는 이날 ‘타임머신(Time Machine)’ ‘으?으?’ ‘흔적’ ‘아는 남자’ ‘T.O.P’ ‘헤이 컴 온(Hey Come On)’ ‘고양이’ ‘하우 두 아이 세이(How Do I Say)’ ‘디스 러브(This Love)’ ‘온 더 로드(On The Road)’ ‘메모리(Memory)’ ‘요(Yo)’ 등 앙코르 곡을 포함해 총 25곡을 열창했다.
앙코르 콘서트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곡의 구성에 변화를 주고 볼거리를 다양하게 했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무대도 마련, 팬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양측에 전광판을 설치, 사이드 구역의 팬들을 배려해 시야를 넓혔다. 스탠딩 객석 중앙에는 특별 무대를 마련해 멤버들은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팬들과 눈을 맞췄다. ◆ “신화가 무대에 설 수 있는 원동력”
신화는 이날 새로운, 또 오랜만에 꾸미는 무대로 앙코르 공연의 특별함을 더했다.
12집 ‘위(WE)’의 수록곡 ‘고양이’를 불러 팬들의 환호를 얻은 것.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무대로, 어느 곡보다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매년 코믹한 연출이 빛나는 VTR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신화는 이번 공연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와 멤버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여름에 진행되는 콘서트인 만큼 ‘공포 특집’으로 꾸며 각각 드라큘라, 강시, 늑대인간, 미라, 흑기사, 토시오 등으로 분장한 신화의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멤버들이 펼치는 각자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화는 곡을 마친 뒤 이어지는 토크 시간,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빼놓지 않았다. 이민우는 팬들을 두고 “신화가 무대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했고, 다른 멤버들도 연신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로 속내를 전했다. ◆ “참 오래됐다, 벌써 17년”
지난 1998년 ‘해결사’로 가요계에 첫걸음을 뗀 신화. 이후 17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현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성그룹의 위치에 올랐다. 동시에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라는 명예도 얻었다.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올해가 더욱 값진 이유는 상표권 명의 이전을 통해 ‘신화’라는 이름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김동완은 이날 “드디어 신화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그동안 송사, 협상 등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에릭이 가장 고생이 많았다”고 공을 돌렸다.
이름을 되찾고, 데뷔 17주년을 맞은 멤버들은 저마다 한마디씩을 던지며 감회를 털어놨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가장 큰 감사를 전했다. 연장선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은 ‘투게더 포에버’를 부르며, 감동을 나눴다.
신화는 “내년에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고 기약했고, 팬들을 향해 ‘만세’를 외치며 감사와 행복을 대신했다.
17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화는 남은 하반기, 각자 예정된 솔로 음반과 배우로서의 연기 활동 등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신화컴퍼니
남성그룹 신화가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데뷔 17주년을 기념한 공연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신화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7주년 기념 앙코르 콘서트 ‘위_신화(WE_SHINHWA)’를 열었다. 지난 3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개최된 앙코르 콘서트인 동시에 ‘신화’의 상표권 명의 이전을 완료한 뒤 처음으로 열린 공연으로 멤버들과 팬들에게 더 의미 있고 특별한 시간이었다. ◆ “신화는 꺾이지 않아”
신화는 이틀 동안 약 2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 회당 3시간에 넘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공연장 전체를 활용한 무대 구성으로 팬들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호흡하고자 했다.
‘표적’ ‘비너스(Venus)’ ‘슈팅스타(Shooting Star)’ 등을 부르며 공연의 막을 연 신화는 이날 ‘타임머신(Time Machine)’ ‘으?으?’ ‘흔적’ ‘아는 남자’ ‘T.O.P’ ‘헤이 컴 온(Hey Come On)’ ‘고양이’ ‘하우 두 아이 세이(How Do I Say)’ ‘디스 러브(This Love)’ ‘온 더 로드(On The Road)’ ‘메모리(Memory)’ ‘요(Yo)’ 등 앙코르 곡을 포함해 총 25곡을 열창했다.
앙코르 콘서트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곡의 구성에 변화를 주고 볼거리를 다양하게 했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무대도 마련, 팬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양측에 전광판을 설치, 사이드 구역의 팬들을 배려해 시야를 넓혔다. 스탠딩 객석 중앙에는 특별 무대를 마련해 멤버들은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팬들과 눈을 맞췄다. ◆ “신화가 무대에 설 수 있는 원동력”
신화는 이날 새로운, 또 오랜만에 꾸미는 무대로 앙코르 공연의 특별함을 더했다.
12집 ‘위(WE)’의 수록곡 ‘고양이’를 불러 팬들의 환호를 얻은 것.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무대로, 어느 곡보다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매년 코믹한 연출이 빛나는 VTR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신화는 이번 공연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와 멤버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여름에 진행되는 콘서트인 만큼 ‘공포 특집’으로 꾸며 각각 드라큘라, 강시, 늑대인간, 미라, 흑기사, 토시오 등으로 분장한 신화의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멤버들이 펼치는 각자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화는 곡을 마친 뒤 이어지는 토크 시간,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빼놓지 않았다. 이민우는 팬들을 두고 “신화가 무대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했고, 다른 멤버들도 연신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로 속내를 전했다. ◆ “참 오래됐다, 벌써 17년”
지난 1998년 ‘해결사’로 가요계에 첫걸음을 뗀 신화. 이후 17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현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성그룹의 위치에 올랐다. 동시에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라는 명예도 얻었다.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올해가 더욱 값진 이유는 상표권 명의 이전을 통해 ‘신화’라는 이름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김동완은 이날 “드디어 신화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그동안 송사, 협상 등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에릭이 가장 고생이 많았다”고 공을 돌렸다.
이름을 되찾고, 데뷔 17주년을 맞은 멤버들은 저마다 한마디씩을 던지며 감회를 털어놨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가장 큰 감사를 전했다. 연장선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은 ‘투게더 포에버’를 부르며, 감동을 나눴다.
신화는 “내년에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고 기약했고, 팬들을 향해 ‘만세’를 외치며 감사와 행복을 대신했다.
17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화는 남은 하반기, 각자 예정된 솔로 음반과 배우로서의 연기 활동 등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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