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송포유' 나인뮤지스, 혼신의 막춤 선보이며 예능감 뽐내...16일 방송

KBS2 '어송포유' 나인뮤지스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가 ‘어송포유’에 출연한다.

12일 오전 KBS측에 따르면 K-POP스타들이 직접 글로벌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리퀘스트를 들어주는 KBS2 ‘글로벌 리퀘스트쇼 어송포유’에 나인뮤지스가 출연해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나인뮤지스는 “예능에 전체 멤버들이 총출동한 것은 오랜만”이라며 “꼭 모든 리퀘스트를 성공해 팬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고 가겠다”는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리’퀘스트가 담긴 ‘글리보드’를 보자마자 엄청난 승부욕을 분출해 MC들을 당황시켰다는 후문.

이날 초반에 공개된 리퀘스트 중 하나가 바로 “거꾸로 안경을 쓰고 멤버들에게 맛있는 걸 먹여달라”는 다소 난감한 팬의 요구였다. ‘거꾸로 안경’이란, 착용하면 상하가 바뀌어 보이는 특수안경으로, 대표로 선발된 된 나인뮤지스 경리는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반대편에 있던 성아에게 케이크를 먹여줘야 했다.

성아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서 케이크를 먹여야 했던 경리는 멤버들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 본의 아니게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전진하게 돼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막춤을 춰달라”라는 다른 팬의 리퀘스트에 MC팀 공찬이 먼저 춤으로 선공을 날리며 도발하자 이런 그의 능청스러움에 자지러지며 리액션을 보이다가도 자신들의 차례에 눈빛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언제 웃었냐는 듯이 응수해 또한번의 승부욕을 과시했다. 나인뮤지스는 소진부터 무표정한 막춤으로 맞수를 놓았고 차례로 멤버들 혼신의 막춤이 이어지며 막춤의 끝판왕을 가리기라도 하는 듯 열정을 다했다.

나인뮤지스가 출연하는 ‘어송포유’는 오는 16일 오후 11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유)어송포유문전사 · 델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