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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이준호가 스크린에서 3연속 안타를 칠까.

2008년 아이돌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2013년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첫 주연작 ‘스물’에 이르기까지 단 두 편의 영화만으로도 충무로의 뉴페이스로 급부상 했다.

이준호가 이번에는 ‘협녀, 칼의 기억’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장을 내민다. 최고의 무사가 되기 위해 유백에게 충성을 다하는 ‘율’ 역할을 맡아 진중하고 충직한 무사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

처음으로 무술 연기를 해야 했던 이준호는 힘을 주고 호흡을 싣는 방법부터 익히며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해냈다. 준호는 “연기를 하다 보면 욕심이 난다. 뒷모습까지도 모두 세심하게 표현하고 싶다”며 작은 것 하나에도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액션씬과 동시에 인물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것이 어려웠지만, 해냈을 때의 성취감만큼은 굉장했다고 전할 만큼 율 역할에 완벽 몰입했다. 힘든 촬영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열정은 오래도록 기억될 명장면들을 완성시켰다는 후문이다.

함께 연기한 이병헌은 “춤추던 것들이 몸에 배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날렵하다. 액션을 처음 한다는 얘기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라고 전하며 그의 액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가 출연하는 ‘협녀, 칼의 기억’은 8월 개봉 예정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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