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씨스타, AOA,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소녀시대(위쪽부터)
씨스타, AOA,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소녀시대(위쪽부터)
소녀시대, 씨스타,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AOA, 마마무, 에이핑크 등 뜨거운 걸그룹 여름 대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걸그룹이 저마다 다양한 섹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씨스타는 건강미의 대표 주자답게 건강한 섹시다. 지난달 22일 새 앨범 ‘쉐이크 잇’을 발표한 씨스타는 탄탄한 구릿빛 피부와 화려한 패턴의 의상을 바탕으로 시원하고 건강한 매력을 내세우고 있다. 타이틀곡 ‘쉐이크 잇’도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트랙으로, 중독성 강한 훅과 시원한 보컬을 내세워 건강한 매력을 보탰다.

AOA는 스포티 섹시다. 씨스타와 같은 날 새 앨범 ‘하트어택’의 타이틀곡 ‘심쿵해’를 공개했다. 처음부터 라크로스 선수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AOA는 앨범 재킷부터 뮤직비디오, 음악방송까지 유니폼을 연상케하는 스포츠룩으로 통일성을 선보였다. 타이트한 의상에 ‘심쿵해’에 맞춰 가슴을 강조하는 퍼포먼스 등 자칫 선정적일 수 있지만, 스포티한 콘셉트와 AOA만의 귀여운 비주얼이 어우러지며 콘셉트를 완성시켰다.

나인뮤지스는 카리스마 섹시다. 올 여름 걸그룹 컴백 대열 중 가장 파워풀한 칼군무와 무게감 있는 곡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모델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긴 팔과 긴 다리로 급이 다른 비주얼을 선사하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까지 준비했다. 대부분 여름 컴백 걸그룹이 시원한 바다가 떠오르는 댄스곡이라면, 나인뮤지스의 신곡 ‘다쳐’는 석양 아래 뜨거운 모래를 밟은 것 같은 여름곡이다. 여기에 청량감이 감도는 사운드로 ‘이열치열’의 매력을 담아 카리스마 섹시를 겸비했다.

걸스데이는 발랄 화끈 섹시다. 7일 자정 공개된 걸스데이 신곡 ‘링마벨’은 강렬한 댄스 비트와 중독적인 훅과 댄스로 눈길을 끈다. ‘링링링링 링마벨’에 맞춘 말달리자 춤이 대중성을 품었고, 금발과 빨간 머리 등 화려해진 비주얼이 섹시함에 화끈함을 얹었다. 걸스데이는 ‘기대해’, ‘썸씽’, ‘달링’으로 색이 다른 섹시 콘셉트를 계속 선보였다. 이번에도 섹시를 변주해 성장돌의 모습을 선보였다.

7일 오후 10시 컴백하는 소녀시대도 티저에서 비키니를 입어 섹시함을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타이틀곡 ‘파티(PARTY)’ 뮤직비디오에서 태국 코사무이의 시원한 바다로 휴가를 떠나 행복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바다를 배경으로 소녀시대의 비키니 비주얼이 어우러지면서 소녀시대만의 섹시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청량한 느낌을 선사하는 즐거운 분위기의 썸머송 ‘파티’를 비롯해 수록곡 ‘체크(Check)’는 섹시하고 그루브한 분위기를 담아 상반된 섹시미를 기대케 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스타쉽, FNC, 스타제국,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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