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알베르토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알베르토가 제 1형 당뇨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 친구집)’에서는 알베르토와 함께 유세윤, 마크 테토, 장위안, 다니엘 린데만, 제임스 후퍼, 로빈 등이 바사노 델 그라파(Bassano del Grappa)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바사노 델 그라파는 알베르토 부모님과 함께 알베르토 아버지의 고향이자 알베르토 가족의 추억이 가득 담겨있는 곳이다.

이 날 알베르토의 어머니는 “아들이 제 1형 당뇨를 앓고 있다. 한 번 치료했다고 해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걱정이 된다. 평생 갖고 가야 할 병이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스물 다섯 살 때, 한국에 있었는데 갑자기 되게 심하게 아팠다. 병원에 가보니깐 제가 1형 당뇨병이라고 했다.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게 제 2형 당뇨병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알베르토는 “1형 당뇨는 태어날 때부터 인슐린 분비가 안 되거나, 췌장 손상으로 서른 살 전에 걸리는 거다. 원인을 알 수 없다더라. 그냥 생기는 거라더라”고 덧붙였다.

알베르토는 “처음에는 왜 나한테 이런 병이 생겨야 되는지, 그런 것 때문에 힘들었다. 다음에는 오히려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운동 많이 한다. 관리 잘 되야 하니깐. 운동 많이 하고 소식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알베르토는 “사실 당뇨병 있는 거 방송 통해 알려져야 하나 고민 많이 했다. 그런데 똑같이 1형 당뇨병 있는 젊은 사람들이 절 보고 도움이 되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병이라고 생각 안한다.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이 되는 친구”라며 웃어보였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JTBC ‘내 친구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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