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김혜리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김혜리가 “못된 시어머니를 표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혜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일일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연 연출 고흥식)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연기를 펼치는 소감을 밝혔다.

“오늘은 조심스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운을 뗀 김혜리는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만큼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도 ‘연기하려 하지 말고 있는 김혜리를 보여달라’고 했다”며 “원래 있는 김혜리의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못된 시어머니를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혜리는 19세의 나이에 아버지뻘 재벌과 결혼한 추경숙 역을 맡았다. 삶의 낙이라곤 명문 의대를 나온 똑똑하고 다정한 아들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며느리와 고부갈등을 겪게 된다.

김혜리는 “못된 시어머니지만 귀여운 구석도 있다. 예쁘게 봐달라”고 애교있게 덧붙였다.
‘어머님은 내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역전 드라마다. 그동안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괜찮아 아빠딸’,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고흥식감독과 ‘사랑도 미움도’, ‘아들찾아 삼만리’, ‘장미의 전쟁’을 집필한 이근영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혜리, 심이영, 김정현, 문보령, 이한위, 이선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오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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