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맛이 다르고 재료 손질법도 다른 커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기본을 충실히 하는 데서 출발했다. 백종원은 먼저 제자들이 스스로의 생각대로 커리를 요리하도록 시켜본 뒤 자신의 요리과정을 공개했다. 제자들보다 더 적은 기본 재료만을 선택했지만 양파의 향을 살리고 물을 부어 재료의 맛이 배어들게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깊은 맛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후추, 고춧가루 등 향신료와 추가 재료를 더하며 각각이 더해질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 단계별로 맛을 보게 하는 체험은 제자들의 경험을 넓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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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집밥와 사랑에 빠진 손호준의 달라진 모습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백종원과 처음 만나던 날에 비해 눈에 띄게 밝아진 모습으로,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요리를 만드는 손호준의 매력이 돋보였다. 수업 시작에 앞서 집에서 만들어 온 멸치볶음을 자랑스레 꺼내놓는가 하면 제자들 중 유일하게 커리에 고춧가루를 풀어 색감을 살리고 매운 맛을 더하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매주 가정요리백서의 한 페이지씩을 늘려가고 있는 ‘집밥 백선생’은 다음 주 집밥의 필수 메뉴 된장찌개에 도전할 것을 예고했다. 구수한 된장 향기 가득한 다음 회 예고영상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해 23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백종원과 개성만점 제자들이 집밥 트렌드를 이끌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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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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