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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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역대급 컴백’을 자신했다.

나인뮤지스는 2일 자정 스페셜 썸머 앨범 ‘나인뮤지스 S/S 에디션(9MUSES S/S EDITION)’을 발표한다. 앞서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징과 ‘모델돌’ 타이틀에 맞는 역대급 썸머 앨범을 예고한 바 있는 나인뮤지스는 17일 비키니 애플힙이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을 가린 멤버가 타이트한 블루진 재킷에 아찔한 비키니 애플힙을 드러내며 섹시한 느낌의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나인뮤지스의 섹시한 이미지가 부각되는 사진이다. 그러나 새 앨범 ‘나인뮤지스 S/S 에디션’에는 섹시함을 뛰어넘는 음악적 자신감까지 담겼다.

나인뮤지스는 그동안 프로듀싱팀 스윗튠, 정창욱 작곡가 등 국내 대표 작곡가들과 작업한 곡으로 활동에 나섰다. 이번엔 데뷔 후 처음으로 외국 작곡가와 협업해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타이틀곡 ‘다쳐’는 프로듀서 Erik Lidbom 과 Herbie Crichlow, Anne Judith Wik 의 곡이다. 에릭 리드봄은 보아 ‘허리케인 비너스’,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캐치 미 이프 유캔(Catch Me If You Can)’ 등으로 이름을 알린 프로듀서다. 나인뮤지스와는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프로듀서 e.one의 세련된 편곡이 더해져 나인뮤지스만의 음악으로 재탄생됐다. ‘다쳐’는 나쁜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에 지쳐 마음이 다치고, 마음이 닫혀버린 여자가 독하게 변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인뮤지스 측 관계자는 “노래가 정말 좋다. 기대하셔도 좋다. 나인뮤지스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여기에 나인뮤지스는 앨범에 100페이지에 달하는 여름화보를 구성해 팬심 저격 준비까지 마쳤다.

이유애린의 작사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유애린은 수록곡 ‘너란애’와 ‘예스 오어 노(Yes or No)’ 작사에 참여했다. 나인뮤지스의 메인 래퍼로서 랩메이킹과 작사에 관심을 드러냈던 이유애린이 본격적으로 참여도를 높여 역량을 증명할 듯 보인다.

단순히 ‘모델돌’ 이미지와 섹시함만으로 역대급 썸머 앨범이 탄생할 순 없다. 나인뮤지스는 새로운 시도와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음악적 성장까지 선보이며 컴백을 예고했다. ‘역대급’이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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