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이만기
'백년손님' 이만기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SBS ‘자기야-백년손님’ 이만기가 전(前) 천하장사다운 위풍당당 위용으로 ‘청도 소싸움’에 등장, 현장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만기는 18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제리 장모’ 최위득 여사와 함께 청도의 명물 ‘소싸움장’을 찾는 모습을 담아낸다. 이와 관련 이만기가 과거 천하장사를 거머쥐었던 매서운 눈매로 날카롭게 싸움소를 분석하고, 선택하는 모습이 포착,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이만기는 출전하는 싸움소들의 대기 장소에 도착한 후 ‘제리 장모’에게 우승소를 골라보자며 내기를 제안했다. 이어 전 천하장사다운 매의 눈으로 한참 동안 싸움소들을 살피던 이만기는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하늘로 쳐다보고 있는 뿔이 바로 들이대기 좋은 뿔”이라고 설명하며, 뿔이 위로 우뚝 솟은 소를 골라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만기는 소씨름 초반, 자신의 소가 승리할 것을 확신했던 자신만만했던 모습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안타까운 탄성을 질러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전 천하장사 이만기가 고른 싸움소가 승리할 수 있을지, 장모와의 내기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전 천하장사였던 이만기가 장모가 장인과 단 둘이 왔었던, 장모의 추억이 담긴 청도 소싸움을 직접 모시고 가는 모습으로 제작진들을 훈훈하게 했다”라며 “과거 천하장사 출신인 이만기가 소씨름계의 최고를 가리는 ‘청도 소싸움’에서 벌이는 예측불허 ‘청도 소싸움’ 관람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 282회는 1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제공. SBS ‘자기야-백년손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