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봄과 인상은 박경태(허정도)와 이선숙(서정연)의 조건부 도움으로 둘이 함께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정호(유준상)와 연희(유호정)를 찾아가 봄은 “정부가 못해주기 때문에 대신 지원해주는 거라고 합니다”라며 지원 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인상은 “저는 이제 상속자도 아니고, 어린애는 더더욱 아니에요.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보겠습니다”라며 단호하게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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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인상은 침대 위의 진영을 보면서, 정호는 복도 끝을 향해 걸어가며 어느 지점부터 제자리 걸음인 듯한 모습으로 방송이 마무리가 됐다. 사랑을 선택한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까지도 미소를 짓게 했다.
서봄 역의 고아성은 평범한 여고생으로 시작해, 재벌가의 작은 사모님에서 다시 평범한 집안의 애 엄마와 학생으로 거치며 넓고 섬세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한 층 더 성숙한 그녀의 연기력에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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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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