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95마스크를 비롯한 메르스 격리 시설 필수 장비
N95마스크를 비롯한 메르스 격리 시설 필수 장비
N95마스크를 비롯한 메르스 격리 시설 필수 장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n95마스크가 올랐다.

#n95마스크, 메르스 진료 병원 28곳에 공급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방역을 위해 n95 마스크 16만개 등 물자 공급에 나섰다.

3일 보건복지부 메르스 대책본부총괄기획 권준욱 반장 “병원과 의원 등 28개 의료기관에 n95 마스크 16만 5,000개와 고글, 덧신, 장갑 등 의료진 안전을 위한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들이 격리된 입원한 병원 등 28개 의료기관에 국가 비축 물자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 안전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 의료기관에 대한 물자 지원에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한 상태. 현재 n95마스크를 비롯해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황사마스크(KF94)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일부 약국 등에서도 해당 마스크가 매진되는 사태를 보이고 있다.

3일 기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300명을 돌파했으며 부산, 대전, 강원도 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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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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