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두 사람이 마치 한국판 비비안 리와 클라크 게이블 같은 자태를 연출하며, 두근두근 거리는 눈빛을 나누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만들 전망. 지난 방송분에서 이별 위기에 봉착했던 극중 고척희(조여정)와 소정우(연우진)의 달달한 모습이 ‘고소 커플’ 러브라인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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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장면은 조여정이 뒤로 누우며 떨어지는 각도와 연우진이 조여정을 받아드는 타이밍의 조화가 가장 중요했던 상황이다. 두 사람은 수십 번의 리허설을 통해 뒤로 눕고 안아 드는 합을 맞추는 등 고군분투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투혼을 발휘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마치 CG로 그려낸 것 같은 멋진 ‘허리꺾기 포옹’ 장면이 완성됐다.
그런가하면 평소 필라테스를 즐겨했던 조여정은 남다른 유연성으로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았다. 다소 무리가 될 수 있는 각도로 허리가 꺾였는데도 불구, 완벽한 아치 모양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날 촬영에서는 뒤로 누운 채 연우진의 얼굴을 바라봐야했던 조여정이 연우진의 넉살 좋은 유머에 웃음을 참지 못해 잠시 촬영이 중단되는 등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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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12회분에서는 조여정이 결국 연우진에게 이별을 통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고척희(조여정)는 자신 때문에 엄마 장미화(성병숙)와 대립하는 소정우(연우진)를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 휴가를 낸 고척희가 봉민규(심형탁)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고척희-소정우-봉민규의 삼각관계 진척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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