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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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보란 기자]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도 넘은 팬의 행동을 단호하게 지적했다.

김동완은 18일 자신의 SNS에 “중국 웨이보에서 그 친구를 너무나 많이 인신공격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멈춰주세요. 제가 바라는 게 아닙니다. 우발적으로 사진을 올린 건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동완은 SNS에 자신의 모습을 찍으며 몰지각한 행동을 한 사생팬의 사진을 공개적으로 올리며 경고한 뒤 논란이 되자 해당글을 삭제한 바 있다.

김동완은 당시 “오늘 공항에서 당신은 10여 명의 발을 밟고, 짐을 넘어뜨리고, 몸을 부딪혔습니다. 주위를 살피지 않고 오직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걸었기 때문이죠”라며 “그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신화팬들이 한 짓이라 단정 지을겁니다. 신화팬이라는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 당신은 오늘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는 글을 게재해 이 같은 팬의 행동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나 이후 사진 속 인물이 중국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김동완은 다시 글을 게재하며 인신공격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김동완은 “저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라며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진작가들에게 일반인으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케이스를 들었고, 이후 해외에서 촬영을 할때는 이메일이 담긴 명함을 주곤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상대에 동의를 얻고 촬영을 하기 시작했죠. 모델을 업으로 삼지 않는 사람에게도 초상권이라는 건 존재 하니까요”라며 “상업적 목적을 갖지 않고 가수들을 찍는 걸 지적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 이름 모를 아직은 매너를 잘 모르는 그 친구 덕분에 공항에 마중나온 많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 점이 가장 화가 났습니다”라며 “잘 모를땐 주변 사람들을 봐 주세요. 어떤 룰을 지키고 있는지…”라고 말을 이었다.

아울러 “사람들이 축구나 야구에 열광하는 건 규칙이 있기때문입니다. 우리가 즐기고 있는 오래된 게임의 룰을 망가트리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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