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냄새를 보는 소녀’ 남궁민
SBS’냄새를 보는 소녀’ 남궁민
SBS’냄새를 보는 소녀’ 남궁민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배우 남궁민이 블랙패션으로 2015년 악역어벤저스를 예약했다.

남중민은 현재 방송중인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 에서 스타셰프 권재희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극초반 재희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방송출연과 책을 출간하며 인기셰프로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16일 6회 방송분을 통해 무각의 동생 은설(김소현)과 초림(신세경)의 부모를 포함해 다수를 살해했던 ‘바코드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임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심지어 과거가 베일에 싸여있던 재희는 지난 5월 13일 13회 방송분에서 무각(박유천)의 치밀한 수사에 의해 하버드의대 중퇴자라는 것도 알려졌고, 지난 5월 14일 14회 방송분에서는 납치당한 염미를 통해 그동안 그가 바코드 연쇄살인을 해오게 된 이유가 낱낱이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그는 멋진 요리사복장과 댄디한 수트차림으로도 눈길을 끌었지만, 살인을 벌일 당시에 착용했던 검은 모자와 검은 후드티, 검은 바지는 시청자들에게 심장이 오그라들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을 부여해온 것이다.

이처럼 남궁민은 재희를 통해 부드러움과 섬뜩함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친 덕분에 2014년 악역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신성록과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를 잇는 2015년의 대표적인 악역캐릭터로 자리잡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한 관계자는 “‘냄보소’에서 박유천씨와 신세경씨가 달달한 로맨스축을 담당했다면, 남궁민씨는 블랙패션으로 극에 긴장감넘치는 스릴러축을 담당해왔다”라며 “2015년 드라마에서 가장 존재감있는 악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과연 남은 방송분동안 그가 어떤 행보를 맞이하게 될런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냄보소’는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소녀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로, 한국은 물론 중국과 미국 등 각국에서 드라마 평점부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뜨겁게 인기몰이중이다.

한편 오는 27일부터는 ‘냄보소’ 후속으로 수애와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주연의 ‘가면’이 방송된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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