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6부작 중 4부까지의 주요 내용을 각 10분 내외의 5부작 웹드라마 버전으로 압축한 ‘사랑하는 은동아-더 비기닝’은 풋풋했던 10대 시절과 누구보다 열띤 사랑을 나누는 20대를 지나 톱스타가 되기까지, 첫사랑 그녀 은동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지은호(주진모)의 20년에 걸친 깊은 사랑을 감각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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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은호의 “제가 은동이를 처음 만난 때는 고 1 어느 봄날이었다. 오토바이에 미쳐있을 때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토바이를 타고 경찰을 피해 도망가던 현수(주니어)는 앞에서 오던 경찰차로 인해 가드레일을 박고 둔턱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사고가 났음에도 곧바로 도망을 친 현수는 또 다시 빗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소녀 은동(이자인)을 뒤늦게 발견하고는 사고를 내고 말았다. 이 사고로 현수는 소년원에 갈 뻔했지만 “제가 빗길에 그냥 넘어졌고 저 오빠가 병원에 데려가 살았다. 벌주지 마라”고 말한 은동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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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은동은 자신을 찾아온 현수에게 “난 오빠가 착해졌으면 좋겠어. 내가 거짓말 해준 게 아무 소용 없어지면 난 슬플 것 같다”는 진심어린 말을 건넸다. 그리고 은동의 낡은 운동화를 본 현수는 자신의 운동화를 일부러 바닥에 갉아 낡게 만들더니 늘 은동의 주위를 맴돌며 ‘흑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렇게 은동은 현수의 인생에 운명처럼 들어왔다.
20년이 흘러 톱스타 은호가 된 현수는 그 시절에 대해 “내 평생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살면서 가장 찬란했던 청춘”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은동이와 함께 한 내 청춘의 중심에서 내가 느꼈던 행복을 세상 누가 느껴봤을까요”라고 은동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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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은동 역을 맡은 이자인 역시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순수함과 긍정 에너지가 돋보이는 은동을 탁월하게 연기해냈다. 큰 눈망울에 하얀 얼굴이 돋보이는 이자인은 짧은 영상 속에서도 아역답지 않은 존재감을 뽐내 앞으로 극 속에서 펼쳐낼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10년이 흘러 더욱 애절한 사랑을 보여줄 20대 백성현 윤소희에게도 큰 관심이 집중된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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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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