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맨도롱 또?’ 김희정
MBC ‘맨도롱 또?’ 김희정
MBC ‘맨도롱 또?’ 김희정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맨도롱 또?’ 김희정이 빨간 머리 인어공주로 파격 변신을 꾀한다.

18일 ‘맨도롱 또?’ 제작사 측에 따르면 김희정은 MBC ‘맨도롱 또?’(극본:홍정은,홍미란 연출:박홍균 제작:본 팩토리)에서 제주도 소랑마을 서열 실세 해녀 김해실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소랑해녀학교 실습담당, 소랑마을 어촌계 잠수부회 회장 등을 도맡고 있는 자부심 강한 해녀로 극중 백건우(유연석)의 형인 송정근(이성재)과 중년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희정이 제주도 바닷가에서 해녀가 아닌 인어공주로 나타난 현장이 공개됐다. 긴 빨간 머리 가발에 진주가 알알이 박힌 화려한 홀터넥 민소매 셔츠 등을 입고 인어공주 자태를 뽐냈다.

같은 장소에서 해녀 김희정이 물에 빠져 기진맥진한 이성재와 평범치 않은 첫 만남을 가진 모습도 포착됐다. 김희정이 물에서 갓 건져진 듯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이성재를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걱정하는 모습이다. 김희정과 이성재의 모습은 ‘인어공주 로맨스’를 연상케 한다.

김희정이 ‘빨간머리 인어공주’로 활약한 장면은 지난 달 25일 제주도 바닷가 인근에서 촬영됐다. 김희정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감행하게 된 인어공주 분장에 촬영 전부터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시간 여 동안 완벽하게 분장을 마치고 바닷가에 등장한 김희정을 마주한 이성재와 스태프들은 처음 보는 생소한 모습에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처음에 쑥스러워하던 김희정은 이내 자신감을 되찾고 오히려 여유롭게 장난을 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주도,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김희정과 이성재가 펼쳐낼 러브라인도 유연석과 강소라의 러브라인 못지않은 강력한 설렘과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해녀와 사장님의 독특한 로맨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는 백건우(유연석)와 이정주(강소라)가 엇갈린 오해를 토대로 본격 ‘무공해 제주 로맨스’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주를 시한부로 오인한 건우가 과도한 호의를 보이면서 의도치 않은 설렘을 유발해 눈길을 끌었다. ‘맨도롱 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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