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중 고척희는 소정우의 생일을 맞아 따뜻한 미역국을 선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상황이었다. 소정우를 집으로까지 초대하는 용기를 부렸지만, 처음 도전해보는 미역국 끓이기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소정우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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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밤중에서야 그나마 모양새를 갖춘 미역국을 끓여낸 고척희는 미역국을 들고 소정우의 집을 직접 찾았고, 미역국을 선물로 내미는 고척희에게 감격한 소정우는 “같이 먹자”며 고척희의 손을 잡고 자신의 뒷마당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고척희와 마주 앉아 미역국을 열어본 소정우는 국을 맛보기도 전에 “아, 맛있다”라고 감동 섞인 찬사를 내놓는가 하면, 고척희가 떠주는 미역국을 눈을 감은 채 달게 받아먹으며 “맛있다. 죽고 싶게”라고 전해 고척희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때 소정우와 고척희가 같이 있는 장면을 보게 된 장미화가 “싹퉁 바가지! 니가 감히 누구 아들을!”이라고 격분, 고척희가 싸온 미역국을 들어 고척희에게 뿌려버렸던 것. 순간 소정우가 반사적으로 자기 몸으로 고척희를 감싸 안으면서, 그대로 미역국을 뒤집어쓰게 됐다. 고척희를 위해 기꺼이 온 몸을 던진 소정우와 이에 경악하는 장미화, 조수아 그리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고척희의 모습이 담기면서 이제 막 시작하던 ‘고소커플’의 사랑에 고난이 예고된 상태. 고척희와 소정우가 장미화의 극렬한 반대를 이겨내고 어렵게 얻은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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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이혼변호사는 연애중’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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