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네팔과 일본 등 계속된 지진 발생으로 많은 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 지금까지 8,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네팔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낮 12시 35분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에너지가 잔뜩 쌓여 있어서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진앙은 에베레스트 산과 가까운 남체 바자르 지역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지역이며, 깊이는 19km로 파악됐다.

네팔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42명이 숨지고 1,117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시민들이 집 밖으로 일제히 쏟아져 나와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일본에서는 6.6 강진으로 신칸센 일부 노선 운행 정지 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13일 오전 6시13분쯤 일본 도호쿠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진원은 북위 38.9도, 동경 142.1도의 미야기현 앞 바다며, 진원 깊이는 약 50km로 파악됐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이 지진으로 이와테현 내륙 남부에서 진도 5가 넘는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쿄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 영향으로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다.

지진발생 후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때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영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네이버 재난재해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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