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조(박영규)는 광해(차승원)가 창덕궁에 대해 각별하자 “나야 곧 죽을테고 장차 니가 쓸 니 궁이라 그래?”라고 하는 데 이어 “주제도 모르고 보위만 탐해”라며 광해에게 절망과 충격을 안긴다. 또 서자의 신분이라는 명목아래 광해를 왕좌에 앉히지 않으려는 선조는 “광해가 진정한 성군이 될 것”이라는 인홍의 말에 끓어오르는 질투와 분노를 참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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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극 초반부터 숨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특히 정명공주에게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과는 정반대로, 아버지 선조에게 외면 받으며 흔들리는 광해의 눈물과 간절함, 결국 분노로 이어지는 감정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귀환을 알렸다.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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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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